“20일간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고 김선일 씨의 사망 사실이 알려진 23일 민주노동당 의원단은 국회 농성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참혹한 소식에 슬픔을 감출 수 없다. 고인의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김선일씨 살리려는 의지 있었나?” 의원단은 “노무현 대통령은 이번 사태를 유발한 장본인으로서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무장 납치범들이 고 김선일 씨의 석방 조건으로 한국군 파병 철회를 요구했을 때 노무현 정부는 협상을 한다면서도, 곧바로 파병 방침을 재확인함으로써 김선일 씨를 사지로 몰아넣었다. 과연 김선일 씨를 살리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던 것인가”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의원단은 또 “파병을 찬성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역시 국민 앞에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비판하고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이 상황에서도 국회를 공전시켜 온 책임을 통감하고, 당장 국회를 정상화시켜 국회 안에서 이라크 추가 파병 문제를 다시 다뤄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피납 과정 의혹, 진상조사 요구 의원단은 또한 현재 제기되고 있는 피랍 과정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며 “5월말 납치됐다는 증언이 있었고 이를 미군 당국이 알고도 한국 정부의 파병 결정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 우려돼 피랍 사실을 은폐했다는 의혹이
국제
최하은 기자
2004.06.23 1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