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갑 대표를 중심으로 한 혁신파의 첫 번째 당 쇄신 작업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혁신파는 지도력에 큰 상처를 입게 됐다. 심상정 원내대표와 강동원 원내수석부대표, 박원석 원내대변인 등 지도부 3명은 의원총회 결과의 책임을 지겠다며 총사퇴를 발표했다.
구 당권파는 이날 중앙위원회에서 해당 안건을 포함한 6개 안건을 현장 발의했으며, 이를 둘러싼 구, 신당권파의 격론이 이어졌다. 결국 중앙위원회는 구 당권파의 현장발의 안건을 받아들일지 여부와, 회순 변경 논의만 약 9시간동안 반복한 뒤 폐회됐다.
통합진보당이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제명 징계를 의결하기 위해 의원총회를 열었지만 무의미한 사퇴 권고만 다시 내리고, 25일 중앙위 이후로 제명 의총을 연기했다. 구당권파들의 요구가 관철된 것이다.
통진당은 지난 두 달 동안 두 의원의 제명 문제를 놓고 당내 갈등이 컸지만 이미 다양한 소명 절차를 거친 만큼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처리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통합진보당은 10일 오후 2시 원내대표 선출을 단일 안건으로 상정해 의원단 총회를 열고 심상정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지난 29일 밤 통합진보당 중앙당기위원회는 이석기·김재연 의원과 조윤숙·황선 비례대표 후보자의 1심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을 기각해 제명을 결정했다.
29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19대 국회 원구성 협상결과 나온 ‘비례 부정경선 관련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 자격심사안 공동 발의’ 합의는 통합진보당 구당권파의 정치적 희생양화에 더욱 힘을 실어 줬다.
민주당의 인식에서 보면 두 의원의 제명처리를 반대하는 강병기 후보가 당대표가 될 경우 통합진보당과 야권연대를 해도 표가 이탈한다는 결론에 닿게 되는 셈이다.
6일 통합진보당 서울시당 당기위가 중앙위의 비례대표 사퇴 권고를 거부한 이석기·김재연 의원, 황선·조윤숙 비례 후보 등에 대한 당원 제명을 결정했다. 당기위 제명결정은 출당조치로, 이석기·김재연 의원은 최종 출당이 결정 나도 무소속으로 의원직은 유지할 수 있다.
통합진보당 서울시당 당기위원회가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징계절차를 3일 더 연장했다. 당 안팎에선 구 당권파들의 소명시간 끌기가 당직선거 이후 까지 제명 문제를 지지부진하게 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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