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보험사들은 오래전부터 기후위기가 초래하는 비용을 관리 가능한 위험으로 환산하려는 작업을 선도해 왔다. 하지만 올해 엘니뇨가 가져온 충격은 개인이 가입하는 보험으로 합리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훨씬 넘어선다. 올해 5월 뮌헨에 본사를 둔 대형 보험그룹 알리안츠는 그 비용이 얼마나 극단적인 수준에 이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신년 전야 연설이 방송되는 동안, 중국 공산당 지도자 시진핑은 핵심 부문에서 이룬 중국의 성과를 치켜세웠다. 그가 연설하는 동안 화면에는 쿵푸를 선보이는 휴머노이드 로봇부터 새로운 수력발전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미지가 이어서 등장했다. 그는 또한 오는 3월 열릴 입법 회기에서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새로운 5개년 계획을 논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매년 나는 미국 경제학회가 주관하는 사회과학연합(ASSA)의 연례 회의에 대해 보고한다. 올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이 회의는 한 가지 주제, 즉 인공지능(AI)에 의해 지배되었다. 이전 회의들은 기후 변화, 경제 성장, 인플레이션과 같은 주제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다.
“최저임금이 과도하게 인상되면 생산성이 떨어진다.” 재벌과 앵무새 언론이 최저임금 인상에 반대하며 한 이야기다. 이 말을 뒤집어보면 최저임금은 생산성 증가에 비례해서 올려야 한다는 얘기다. 뭔가 그럴듯해 보이지만 노동생산성 증가율이 한국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 결국 최저임금은 인상될 수 없다는 논리다.
일자리 나누기가 시대의 화두가 된 요즘 일자리 나누기에 대해 장시간 노동을 중심으로 하는 패러다임을 바꾸자는 토론회가 열렸다. 그러나 토론자들은 장시간 노동을 줄이자는 데는 의견이 같았지만 어디에 중심을 두고 줄일지는 입장이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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