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135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서울을 비롯한 13개 지역에서 노동자대회가 열렸다. 숭례문에 모인 서울 및 수도권 노동자 3만여 명은 서울 시내 곳곳을 누비며 “윤석열 파면은 끝이 아니라 첫걸음이며, 우리 사회의 진정한 변화를 위한 여정에 손잡고 나설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전국적으로는 10만 명의 노동자가 함께했다.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43주기를 맞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9일 저녁 7시 서울 여의도 문화공원에서 비정규직철폐 전국노동자대회를 시작으로 1박 2일 투쟁을 시작했다. 120개 신규 비정규직 노조와 16개 산별노조, 지역본부 조합원 5천여 명이 참석했다.
더 이상 날 동지라 부르지 마라 / 민주노총 소속 같은 조합원이라고 하더라도 / 투쟁 현장에서 몇 번 구호를 함께 외쳤다고 하더라도 / 나는 너와 뜻을 함께 하는 동지가 아니다
민주노총이 10일 오후 7시, 서울역에서 ‘2012년 전국노동자대회 전야제’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3000여 명의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강정마을 주민, 장애인, 청년단체 등 연대단위들이 참석했다.
현재 민주노총은 난파 상태에 처해 있다. 경제위기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민주노총이 바로 서지 못한다면 노동자 민중의 삶과 노동이 뿌리째 흔들릴 수밖에 없다. 민주노총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갈팡질팡할 경우 2013년 들어설 새로운 정권에 맞설 투쟁 태세조차 갖추지 못한 채 표류할 우려가 크다. 현 김영훈 집행부에 대한 철저한 평가를 통해 민주노조의 원칙에 충실하고 풍부한 투쟁경험을 갖춘 통합적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 현재 민주노총 내 정파 간 견해 차이가 상당히 큰 상황에서, 통합적 지도력을 구축하지 못한다면 어떤 지도부라도 정파 간 세력구도 속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집행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민주노총이 대정부·대자본 투쟁에서 제대로 된 역량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현장 투쟁도 후퇴하고 혁신 노력도 성과를 만들어 내기 어려울 것이다. 한편, 민주노총의 개탄스러운 현실을 이유로 제3노총을 건설하자는 주장이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민주노총의 분할은 그 자체로 노동자 단결을 저해하므로 바람직하지 않을뿐더러, 현재 시점에서 좌파노총을 분리 건설할 현실적인 동력도 부재하다. 지금은 민주노총을 혁신할 때지 민주노총을 뛰쳐나갈 때가 아니다.
민주노총이 오는 11일, ‘전태일 열사 정신 계승! 2012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 민주노총은 이번 노동자대회의 슬로건을 ‘노동자여 시대를 주도하라!’로 확정하고 △비정규직 철폐 △정리해고 철폐 △노조파괴 중단 △노동자 참정권 보장(투표시간 연장 등) △진보적 정권교체 등 다섯 가지를 핵심 요구로 제시했다.
민주노총이 오는 12~13일 서울에서 예정대로 2011년 1차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하고, 오는 26일 부산에서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문제 해결을 위한 2차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국노동자대회의 공식 명칭은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입니다. 지금 저 85호 크레인 위에 그 전태일과 그의 어머니와 제2, 제3, 제4, 제5, 제6의 전태일들이 고립되어 있습니다. 그들을 구하러, 그들과 함께 싸우러 달려갔으면 좋겠습니다.
가을이 지나면 칼날 같은 추위의 겨울이 옵니다. 김진숙 지도위원이 85호 크레인에서 300일을 싸우고 있습니다. 겨울이 오기 전, 김진숙 동지와 크레인 위의 3명의 동지가 내려올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 힘을 전국의 노동자와 희망버스 승객들에게 원합니다. 하늘에서 300일이 다 되도록 투쟁하는 김진숙 지도위원을 살아서 이 땅에 내리기 위해 전국의 여러 동지들에게 호소합니다.
2003년 10월 26일 어느 비정규직 노동자가 “비정규직 철폐”를 외치며 분신했다. 그는 근로복지공단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로 일하던 이용석이다. 그로부터 8년이 지난, 22일 오후 3시 서울 시청광장에 7천 여명의 노동자들이 모여 “비정규직 철폐”를 외치며 전국비정규직노동자대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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