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의힘은 지난 8월 30일 제23차 총회를 열고 ‘당 건설 계획안’과 ‘21세기 변혁전략’을 다룬 끝에 이같이 결정하고, 노동자계급정당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노동자의힘은 제안문에서 신자유주의를 불가피하게 받아들이거나, 사민주의 확대로 신자유주의를 막아내는 것은 역사적 실패를 되풀이한다고 주장하고, 노동자계급정당 건설을 통해“반자본주의 정치사회 변혁을 위한 거대한 역사의 강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우리에게 없는 것은 성장하고 단결하는 대중운동, 그리고 이미 패배하고 만신창이가 된 20세기의 그것을 넘어 재구성되는 대안사회 이념이다. 대중의 정치적 단결과 진출을 위해 꼭 필요한 이 두 가지가 부재한 상황에서 역설적으로 정당 건설의 시도는 어느 시기보다 활성화되는 상황에 처해있다.
이날 선출된 8기 지도부는 이종회 중집장 외에 김태정, 선지현, 윤경수, 장혜경, 한상우, 홍석만 등 7명이며, 총회 결정에 따라 새로 구성되는 중집이 추후 약간 명을 추가로 선출할 수 있도록 했다.
노동자정당건설추진위원회(노건추)’를 추진 중인 한석호 전진 전 집행위원장이 계급 정당을 추진해왔던 세력들에게 진보신당의 실질적 창당 과정에서 정파로 참여할 것을 제안했다.
특위가 주어진 시간 안에 지도력을 구성하지 못하고, 중앙위원회가 총회(속개)를 연기함에 따라, 추후 추진기구와 추진위가 총회 결정 대로 순탄하게 이루어질 지는 미지수다.
노동자의힘은 ‘노동자계급정당’ 건설 과정이 결코 순조롭고 순탄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도 않지만, 결코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고는 더욱 생각하고 있지 않다. 노동자의힘은 역사와 대중 앞에 맨몸으로 채찍당할 각오를 하고 있다. ‘계급적 좌파’ 진영은 노동자의힘을 딛고 앞으로 나갈 태세를 갖추어야 한다.
대선에서 완패한 진보진영이 4월 총선에서도 보수 득세의 정치구도를 뒤집을 수 없을 것이라는 위기감이 확산되면서 ‘진보신당’ 창당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민주노동당 일부 세력, 한국사회당과 노동자의힘, 새진보연대, 초록당(준) 등 정치단체는 기존의 진보정당 틀로는 현재의 위기를 돌파할 수 없다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노동자의힘은 남북정상선언에 대해 환영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주장의 논평을 냈다.
노동자의힘은 지난 8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올해 대선에서 좌파연합을 구성해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좌판을 열자, 내가 후보다’ 전술을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후보전술을 실행하는 대선사업단도 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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