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2026 세계노동절대회’를 개최하고, 실질적인 사장인 원청과의 교섭권 확보와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7월 총파업 돌입을 공식 선언했다.
136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노동절 전야 문화제와 대규모 노동자 집회가 잇달아 열린다. 이번 노동절은 노동자들에게는 언제나 ‘노동절’이었지만 정부가 공식적으로 ‘근로자의 날’에서 ‘노동절’로 63년 만에 이름을 바꾼 첫해이기도 하다. 노동자들은 올해도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요구”하며 광장에 모인다.
내가 매일 마주하는 이들은 세상의 경계 밖, 사회적 시스템의 보호에서 배제되어 있는 이들이다. 현장에서 일어난 명백한 사고도 산재로 인정받지 못한 노동자, 하루아침에 일터를 잃고 쫓겨난 이주노동자, 불법 촬영의 숨은 폭력에 영혼이 난도질당해도 사측으로부터 아무런 보호조차 받지 못한 노동자다.
한살매(한평생) 거리에서 투쟁하는 민중의 곁을 지키며 길을 내온 ‘불쌈꾼(혁명가)’ 고 백기완 선생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5년이 흘렀다. 살아남은 이들에게 선생을 기억하는 일은 곧, 그의 뜻을 ‘지금, 여기’에서 실천해 나가는 부단한 분투다. 올해에는 생전 선생이 “주어진 판을 깨고 새로운 희망을 제시한다는 의미”라 설명했던 ‘한바탕’으로 노동절 전야, 광장을 밝힌다.
2025년 11월 11일 ‘근로자의 날’ 명칭이 ‘노동절’로 바뀌었다(‘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을 ‘노동절 제정에 관한 법률’로 개정). 2026년 4월 6일 국무회의 의결로 노동절은 법정공휴일이 됐다(3월 31일 ‘공휴일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국회 본회의 통과). 이로써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게만 적용되던 유급 휴일이 관공서, 공공기관 등으로 확대된다고 한다.
내년부터 5월 1일 ‘근로자의 날’이 ‘노동절’이라는 이름을 되찾는다. 1957년 이승만 정권에 의해 날짜가 바뀌고, 1963년 박정희 정권에 의해 이름을 빼앗긴 이래, 지난 70여 년 가까운 시간 동안 노동자 시민들이 이어온 사회적 투쟁의 결과다.
5월 1일, 135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서울을 비롯한 13개 지역에서 노동자대회가 열렸다. 숭례문에 모인 서울 및 수도권 노동자 3만여 명은 서울 시내 곳곳을 누비며 “윤석열 파면은 끝이 아니라 첫걸음이며, 우리 사회의 진정한 변화를 위한 여정에 손잡고 나설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전국적으로는 10만 명의 노동자가 함께했다.
135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4월 30일 청년학생들이 모여 전야제를 연다. 이번 전야제는 김형수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지회장이 50일 가까이 철탑에서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서울 중구 한화빌딩 앞에서 열린다.
오는 5월 1일은 135주년 노동절이다. 노동절은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에 따른 유급휴일이다. 그러나 모든 노동자에게 노동절이 유급휴일인 것은 아니다.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지 못하는 노조법상 노동자, 플랫폼 노동자, 특수고용 노동자, 무늬만 프리랜서 등 사업자로 오분류된 노동자, 이주노동자, 그리고 사회복무요원이다.
5월 1일 128번째 세계노동절을 맞아 대한항공, 삼성 노동자들이 대한항공 서소문사옥 앞에서 재벌체제 청산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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