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주년 노동절을 맞아 1일 오후 3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비정규직 정규직화’, ‘노동기본권 보장’, ‘사회공공성 쟁취’를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1만 5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주노총 주최로 열렸다.
1일 쿠바 아바나 혁명 광장에 세계 노동, 사회운동이 모여 “세계 노동절”을 축하할 계획이다. “질기게 피어나는 사회주의 동맹을 위해”이란 모토 아래 거리와 광장에서 집회, 시위와 함께 축제가 진행된다.
12시간 계속 노동에 시간 당 약 1,700원을 받는 항만 노동자들의 노동 조건은 사실 상상 이하다. 휴식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노동자들은 화장실이나 식당에 갈 수 없으며 일감이 밀릴 때에야 비로소 짬짬이 쉴 수 있을 뿐이다. 홍콩의 한 신문은 “나는 내 똥 옆에서 일하고 먹는다”는 한 노동자의 울분 섞인 하소연을 전하기도 했다.
민주노총이 오는 1일, 123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대규모 행진과 기념대회를 개최한다. 민주노총은 이 날 ‘123주년 노동절, 노동자 권리선언’을 발표하고, ‘노동 없는 정권’에 정치적 규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12년 5월 1일 세계 노동절을 맞아 세계 곳곳에서는 집회가 열렸다. 122주년 노동절을 맞아 각국의 노동운동은 무엇을 요구하고 싸웠는지 살펴본다.
퍼포먼스를 연출한 ‘몸짓 선언’의 박현욱 씨는 “노동자들의 죽음을, 그 장면을 사람들 앞에 대면시키고 싶었다”고 밝혔다. 쌍용차 노동자들의 죽음을 대면한 1만의 노동자들. 그들은 과연 분노했을까.
김 위원장은 “이제 출정의 깃발은 올랐고 화살은 시위를 떠났다”며 “저에게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와 조합원의 염원을 실현할 총파업투쟁 이외의 그 어떠한 전술 변화를 선택할 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당면 투쟁의 성패가 8월 말 총파업 투쟁을 좌우할 것이다. 지역과 현장에서는 8월 총파업 투쟁이 성사되겠냐는 불신이 팽배한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불신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총연맹과 금속, 공공 등 주요 산별연맹 지도부부터 투쟁을 확대하고 현장을 조직하겠다는 의지와 계획을 분명히 보여주어야 한다. 동시에 지역과 현장에서 분투하는 간부와 활동가들은 지도부와 ‘뻥파업’에 대한 냉소를 넘어 현장 간담회와 지역 연대 투쟁을 조직하면서 총파업의 실질적인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 사실 총연맹의 여소야대 올인 전술과 무관하게 수많은 헌신적인 지역과 현장 활동가들이 총파업을 조직하기 위해 무던히 애쓰고 있다. 122주년 노동절을 맞는 민주노총의 현실은 선배 열사들에게 송구스러울 정도로 좋지 못하다. 정권과 자본의 공세 속에 현장이 갈가리 찢긴 탓도 있지만, 노동해방과 평등사회 건설이라는 민주노조 운동의 정신을 잃어버린 탓이 크다. 늦었지만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자. 노동자의 해방은 노동자 스스로의 힘으로 쟁취한다는 각오로 무너진 현장을 복구하고 민주노조의 긍지를 다시 세우자.
세계노동절인 5월 1일 한국은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근로기준법에 의한 ‘유급휴일’이지만, 공무원, 교사, 우체국 등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생일잔치에 배제되어 있고, 무엇보다 ‘빨간 날’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중소영세 사업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자신의 생일날인지도 모른 채 일하고 있습니다.
같은 사업장에서 일하는 정규직노동자는 쉬지만 이들 비정규직노동자들은 노동절에 쉴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 결근(?)을 하고 거리에서 쉬게 해달라고 외쳐야 하는 작금의 현실에서 노동절의 반쪽을 찾아야 하는 이유와 어떻게 찾을 것인가에 대한 답이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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