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개 노동탄압 피해사업장들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상대로 공동투쟁에 돌입했다. 이들은 16일부터 2박 3일간 인수위와 노동탄압 사업장, 대한문, 광화문 등에서 집중투쟁을 벌일 예정이다. 18일까지 인수위가 대화에 나서지 않을 시, 박근혜 당선인 취임 전후를 기점으로 2차 공동투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월마트 매점노동자들이 역사적인 파업과 시위에 나섰다. 미국 전체 12개 주 28개 매장에서 파업이 벌어졌다. 국내 삼성처럼 무노조 탄압에 신음했던 파업노동자들은 월마트 50년 역사상 첫 번째 소매노동자의 파업이라고 평가했다.
‘죽음의 기업 KT 계열사 노동인권 보장과 통신공공성 확보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KT 공대위)는 28일 오전 광화문 KT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와 KT 계열사에 대한 노동인권 탄압 중단과 이석채 회장의 퇴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공무원노조 설립 신고 반려, 전교조 규약 시정 명령 등 이명박 정부 들어 진행되고 있는 노동기본권 탄압이 국제노동기준의 최저치에도 못 미치는 것은 물론 헌법과 노동법 위반 수준에 달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16일 서울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노동기본권 보장이 민주주의다!’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고 최근 불거진 △전교조와 공무원노조 노동 기본권 침해 △건설노조와 운수노조의 단결권 침해 △철도노조 파업의 불법화에 대한 문제점 △OECD 특별감시과정 종료 이후 악화된 노동 기본권 등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지난 5일 KT와 KT노조가 함께 항구적 노사평화 유지를 골자로 하는 ‘신노사문화 공동선언’을 한 것을 두고 “6,000명을 자른 회사가 상생 운운한다”며 이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2009년 정부의 노동운동 탄압은 전초전이었다. 친재벌 기조를 유지한 MB가 지금 기세로 노동운동을 몰아가면 정권 말까지 어떤 법을 가지고 어떻게 노동운동을 몰아붙일지 끝이 안 보인다.
현대차는 노동자를 개로 묘사하는 포스터를 부착하거나 사업장에 있던 신상을 철거해 현지종교를 멸시하는 등 반인권적 태도를 보인 것이 들어나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또 1년 동안 산재사고로 5명이 사망한 것이 확인되기도 했다.
이명박 정권은 노동을 탄압하기 위한 포석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사노련은 반자본을 분명한 기치로 내세운 정치조직이다. 재벌 총수들을 사면한 후 이명박 정권은 자본의 시녀 노릇을 충실히 하기 위해 자신들의 시나리오대로 움직이고 있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지난 8일 한국타이어에 대한 역학조사 2차 설명회에서 “일상적인 직업 환경에서 심장성 돌연사를 직접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공통의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한국타이어 노동자 사망 유가족 대책위는 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비공정성과 부당성에 대한 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했다. 특히 이날 한국타이어 노조 간부들의 설명회 참석은 유가족들을 더욱더 분노하게 만들었다.
뜨거운 물에 살아있는 개구리를 넣으면 놀라서 뛰쳐나와서 살고, 찬 물에 개구리를 집어넣고 서서히 물을 데우면 뜨거워지는 줄도 모르고 있다가 그대로 죽게 된다는, 잘 알려진 우화가 있다. 최초의 CEO 대통령이라며 환호하는 사용자단체들의 논평을 보면서, 특히 노동자들에게 이명박 정부는 막상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것인가 그래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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