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안양점의 개장과 함께 홈플러스는 다양한 행사로 고객을 유치하고 있었지만, 대화를 촉구하며 1박 2일 농성을 한 이랜드 일반노조 조합원들 주변에는 경찰과 경비용역업체 직원들만 서성이고 있었다.
이랜드일반노조는 홈플러스 측이 대화에 나서게 하기 위해 내일(15일) 오픈하는 홈플러스 안양점 앞에서 오늘(14일) 저녁부터 1박 2일 집중투쟁을 벌인다.
파업 1년 째. 이랜드일반노조가 1년 전 점거농성을 벌였던 홈에버 상암점 앞에 다시 천막을 치고 농성에 돌입했다.
그녀들의 목소리를 담은 책이 나왔다. 후마니타스에서 출판한 ‘이랜드 노동자 이야기 - 우리의 소박한 꿈을 응원해 줘’가 그것.
작년 6월 23일, 막 여름에 들어선 어느 날 거리에 나선 비정규직 노동자는 또 다시 6월 23일이라는 날을 거리에서 맞을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녀들은 올 해도 차가운 아스팔트 바닥에서 ‘파업가’를 부르고 있다. 그녀들은 뉴코아-이랜드 비정규직 노동자이다.
작년, 비정규법 시행을 앞두고 이랜드의 비정규직 집단해고에 반발해 시작된 뉴코아-이랜드일반노조의 파업은 1년이 지났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
재정압박에 시달리던 이랜드 그룹이 결국 홈에버를 매각했다. 비정규직 집단 해고 문제로 작년 여름부터 파업을 하고 있는 노동조합과는 대화도 안한 채였다.
이랜드의 숨이 턱 밑에 있는 만큼 조금 더 투쟁에 힘을 가속화 할 때입니다. 저들이 성실한 교섭과 비정규직 철폐의 요구를 받지 않는다면, 이랜드 자본은 노동자의 이름으로 사라져야 할 기업에 다름 아닐 뿐입니다.
여기가 홍콩인지 한국인지 아직도 가물가물하다. 칠박팔일의 뉴코아 이랜드 노동자의 홍콩원정투쟁은 ‘승리’하였다고 쓰며 연재를 마무리할까 한다.
쉽게 잠들지 못하는 밤이다. 증권거래소 앞에 피어났던 촛불도 꺼졌다. 침낭 속에 몸을 묻었지만 춥다. 바닥에선 찬 기운이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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