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8월 동희오토 농성 투쟁 현장에 뿌려진 ‘혁명적 사회주의 노동자당 건설 현장 투쟁위원회’ 유인물이 도마에 올랐다.
동희오토 농성장 앞 나무에는 ‘정몽구가 해결하라’라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동희오토가 100일 동안 양재동 현대기아차 앞 농성을 하며 지속적으로 외쳐온 문구였다. 하지만 사측은 이 현수막 바로 앞에 사측의 현수막을 매달았다. 사측의 현수막에는 ‘기업 경쟁력은 국가 경쟁력’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간접고용 철폐, 파견제 폐지, 불법파견 정규직화를 외치며 공동농성단이 노숙농성에 돌입한 지도 13일이 지나갔다. 그리고 여기에 정확히 80일을 더하면 동희오토 해고자들이 양재동에서 노숙투쟁을 전개한 기간이 된다. 93일. 곧 100일이다.
서울 서초구청 직원과 서초경찰서가 5일 오후4시경 현대기아차 양재동 본사 앞 공동농성장을 강제 철거했다. 이 과정에서 진보신당 당원 한 명이 연행되어 서초경찰서로 이송되었다.
양재동에서 붉은 가을이 시작됐다. 9월 30일 \'간접고용철폐, 파견제폐지, 불법파견 정규직화를 위한 무기한 공동 농성 투쟁\' 첫날, 저녁 7시 30분부터 양재동 현대기아 본사 앞에서는 ‘전태일 비정규직 노동자를 만나다’라는 제목의 문화제가 열렸다.
현대기아차 사측의 유령집회와 집회선점 문제로 집회를 하지 못했던 동희오토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안정적인 집회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희오토사내하청지회와 서초경찰서는 현대기아차 본사 인근두 곳에서 동희오토지회의 집회신고를 받아주고, 이후 집회신고 절차 등에 서로 합의했다.
8월31일 새벽 동희오토사내하청지회 조합원들이 집회신고를 낸 본사 앞으로 이동했지만 회사는 관리자와 용역 20여명을 동원해 조합원들 막았다. 심지어는 조합원들 앞에 포르노를 틀어놓는 만행까지 저질렀다.
현대자동차가 8월 초 금속노조 동희오토사내하청지회와 해고자 7명을 상대로 업무방해금지가처분 신청한 사건에 법원이 일부 인용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금속노조는 31일,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서 서울 도심 대규모 상경투쟁을 전개했다. 불법파견 정규직화를 정부에 촉구하는 대규모 결의대회였다.
“동희오토 앞으로 뭐 할 거냐고 궁금해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희는 2가지 사업을 하려고 합니다. 9~10월, 신차 투입 기간에 맞추어 동희와 기아가 함께 투쟁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 양재동 투쟁을 계속 이어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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