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해고자 복직과 노조 인정을 요구하며 크레인 고공농성에 돌입했던 아주레미콘 노동자들이 회사 측과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들은 회사로부터 해고자 복직과 노조 인정을 얻어내, 고공농성 3일 만에 무사히 땅으로 내려오게 됐다. 건설노조 역사상 ‘해고자 복직’ 합의를 이끌어낸 사례는 처음이다.
건설노조 수도권서부건설기계지부 아주레미콘분회 이창재 분회장과 최형재 사무장은 14일 새벽 3시 경, 서울 마포구 아현동 ‘공덕자이’ 아파트 현장에 있는 40미터 높이의 크레인 농성에 돌입했다. 앞서 아주산업 인천레미콘공장에서 일 해왔던 레미콘 노동자 41명은 지난해 11월 28일, 건설노조에 집단으로 가입했다. 이에 사측은 노조 가입 직후인 11월 말, 이창재 분회장과 최형재 사무장에게 즉시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전국레미콘운송총연합회(레미콘총연합회)는 25일 오전 10시,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고한 투쟁을 동반한 동맹휴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 인천, 김포, 부천 등 18개 수도권 지역에 있는 3600여 명의 레미콘 노동자들은 28일 자정을 기해 동맹휴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동양자본의 집요한 노조탄압과 노노갈등 조장에 의해 억울하게 희생당한 늙은 레미콘 노동자 하재승 열사의 영결식이 4일 오전. 고인이 십수년간 일해 왔던 동양레미콘 공장에서 엄수됐다.
건설노조는 동양레미콘과의 협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지난 26일 사망이후 인천 길병원에 안치되어 있던 고 하재승 분회장의 장례를 치룰 수 있게 되었다. 장례는 4일 노동조합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며 8시 발인, 10시 공장 앞 영결식을 진행한 후 고인을 마석 모란공원에 안장할 예정이다.
故 하재승 열사 사망 원인규명 및 노조탄압 분쇄 공동대책위원회(아래 공동대책위원회)는 11월 1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고 하재승 열사 사망 진상규명 및 노조탄압 규탄 투쟁’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레미콘건설 노동자였던 서모씨(47)는 지난 13일 전북 순창군 유등면 현대건설 현장사무소 앞에서 임금체불에 항의하며 분신, 곧바로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15일 오전 4시경 결국 숨을 거뒀다.
민주노총은 \"ILO가 심의 과정 없이 개입 하기로 한 것은 그만큼 이 사안이 노동기본권을 긴박하게 침해하는 조치라는 것을 인정했다\"고 해석했다. ILO 사무국이 위원장 구속 같은 사안도 아닌 노정 간 이견이 있는 사안에 소관위원회 검토도 없이 개입한 것은 정치적인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민주노총은 6일 오전 세종로 정부청사 옆 소공원에서 덤프, 레미콘, 화물 노동자가 속한 건설노조와 운수노조 말살규탄 노숙농성에 돌입했다. 노숙농성의 실질적인 책임은 정의헌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이 맡았다. 단위 사업장 문제에 민주노총이 전면에 나섰다는 것이다.
치솟는 기름값에 화물운송 노동자들에 이어 덤프, 레미콘, 굴삭기, 크레인 등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도 일손을 놓았다. 이제 전국의 항만, 컨테이너 기지는 물론 건설현장까지 마비가 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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