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살게 되면서 나의 가면은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다. 더 이상 숨어살 수가 없는 것이다. 포장하고 사는 걸 반성해서가 아니라 더 이상 숨을 곳이 없어진 지금, 나는 변할 수밖에 없다. 그래, 드러낼 수밖에 없다면, 솔직하게, 가볍게, 유쾌하게 드러내야겠다.
노동조건에 대한 개선 없이 교통불편신고엽서로 운전자 개개인의 성과를 따지자는 건 승객들더러 감시자가 되라는 말이다. 나는 감시자나 밀고자가 되고 싶지 않다.
동창회라는, 그 지연과 학연이 만들어낸 그릇은 세상 속에서 살아가겠다는 내 결심과는 하등 상관없는 물건이라고 평가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만 더 마음을 쓰고 싶다. 어린 시절의 아련한 추억 때문이 아니라...
요즘 아이들은 “프로게이머로 성공해서 서른 살 이전에 돈을 많이 벌고 싶어요”라든지 “벤처 사업가가 되어 10억 정도를 벌고 나면 즐기면서 살고 싶어요”와 같이 다양하고 구체적으로 자신의 꿈의 경로를 제시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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