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대 세계를 뒤흔든 중국 성장의 규모

현대 세계를 뒤흔든 중국 성장의 규모

오늘날까지도, 특히 미국에서는 기후 문제를 다루는 많은 글들이 여전히 이 세계관에 갇혀 있다. 이 역사적 궤적 속에서 청정에너지 전환은 탈산업화와 함께 진행됐고, “무중량 경제”라는 담론을 낳았다. 하지만 그것은 세계 전체가 아니라 일부 지역의 경험이었다. 전 세계적으로는 정반대의 일이 벌어졌다. 2000년대 들어 중국의 석탄 소비는 갑작스럽게 수직 상승했고, 인류 역사상 전례 없는 수준에 도달했다. 그것은 정점 시기 미국의 석탄 소비량보다 네 배나 많은 규모였다.

글로벌 사우스의 부상

글로벌 사우스의 부상

새로운 질서에서는 이성을 말하고 안정을 추구하는 목소리가 더 이상 서방에서 나오지 않는다. 수백억 달러를 들여 이스라엘의 집단학살을 떠받쳐온 서방이 아니라,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사우스에서 그런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한 이 질서는 치명적 쇠퇴를 향해 추락하면서 상처 입은 짐승처럼 날뛰는 미국이라는 불량 국가로부터 자국을 보호하기 위해 동맹들이 급속히 재편되는 질서이기도 하다.

투키디데스 함정과 미국 제국주의의 쇠퇴

투키디데스 함정과 미국 제국주의의 쇠퇴

시진핑이 미국이 피해야 할 것이 바로 이 “함정”이라고 말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펠로폰네소스 전쟁에서는 신흥 강국인 아테네가 패배했고 기존 패권국인 스파르타가 승리했다. 20세기 세계대전들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런 점에서 투키디데스 함정은 시진핑이 사용하기에 그다지 적절한 비유는 아니다.

전쟁 위기 속 사상 최고치 경신, 2026년 미국 경제의 거대한 인지 부조화

전쟁 위기 속 사상 최고치 경신, 2026년 미국 경제의 거대한 인지 부조화

우리는 에너지 공급에 대한 역사적 수준의 교란과 중동 질서의 미래를 둘러싼 심대한 불확실성 속에 있다.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00달러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디젤과 항공유 공급에 대한 실제적인 우려가 커지고 있고, 앞으로 상황은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도 S&P 500 지수는 새로운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트럼프-시진핑 회담: 패권 경쟁의 분수령

트럼프-시진핑 회담: 패권 경쟁의 분수령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13일 중국을 방문해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과 회담할 예정이다.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거의 10년 만의 일이며, 마지막 방문 역시 2017년 트럼프가 했던 방문이었다. 현재 두 정상 앞에 놓인 직접적인 현안은 다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1) 트럼프가 시작한 무역전쟁, 2) 트럼프가 시작한 이란 전쟁, 3) 트럼프가 조성한 대만 문제를 둘러싼 긴장이다.

전쟁 지출 급증 속 “총과 버터”의 귀환

전쟁 지출 급증 속 “총과 버터”의 귀환

케인스주의적 군사주의는 이제 1960년대에 주장되었던 것처럼 산업 생산과 번영을 증가시키는 수단이 아니라 경제의 부담이 되었다. 트럼프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발생한 비상 수준의 고유가 때문에 미국 경제는 앞으로 에너지 비용으로 얼마나 더 지불해야 할까? 이 비용은 세계 경제 전체로 보면 수조 달러 규모이며, 세계 경제는 대공황 수준의 침체로 밀려 들어가고 있다.

돈로 독트린: 라틴아메리카를 초국적 자본에 넘기다

돈로 독트린: 라틴아메리카를 초국적 자본에 넘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 트럼프 행정부는 남아메리카에서 “투자자-국가 분쟁 해결” 중재 체제를 공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으며, 환경 보호 조치부터 최저임금 인상에 이르기까지 투자자 이익을 침해한다고 판단되는 모든 정책에 대해 투자자들이 국가에 막대한 벌금을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21세기 미국, 왜 에드워드 시대 영국과 다른가…패권과 불균형의 역설

21세기 미국, 왜 에드워드 시대 영국과 다른가…패권과 불균형의 역설

불평등과 국제적 긴장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는 21세기 초의 시급한 문제다. 그래서 현재 글로벌 불균형에 대한 논의가 집중되고 있다. 오늘날의 정세를 해석하는 많은 이들은 우리가 불평등과 국제 긴장 양 측면에서 1914년 이전 시기를 떠올리게 하는 위험한 구도로 회귀하고 있다고 본다. 미국의 불평등 수치는 도금시대와 유사하다.

전쟁이 끝나도, 에너지 가격은 되돌아가지 않는다

전쟁이 끝나도, 에너지 가격은 되돌아가지 않는다

2026년 4월 8일, 미국과 이란은 파키스탄의 중재로 2주간의 휴전에 합의했다. 이 휴전은 트럼프가 이란의 발전소와 교량을 파괴하겠다고 설정한 최후통첩 시한이 만료되기 불과 두 시간을 앞두고 이루어졌다. 이는 분명 좋은 소식이지만, 착각해서는 안 된다. 전투가 멈추더라도 그 결과까지 사라지지는 않는다.

미국-이란 휴전 협상과 전쟁 종결 전망 진단

미국-이란 휴전 협상과 전쟁 종결 전망 진단

파키스탄에서 열린 1차 휴전 협상이 결렬된 이후, 진행 중인 미국-이스라엘의 대이란 전쟁을 어떻게 끝낼 수 있을지에 대해 두 명의 전직 핵 협상가와 대화를 나눈다. 이란 핵 협상팀 대변인을 2003년부터 2005년까지 맡았던 세예드 호세인 무사비안은 “이란은 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완전히 준수하고 있었지만, 미국의 탈퇴 결정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한다. 그는 현재 이란 지도부가 “미국이 실제로 외교를 원하는지 아닌지조차 알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인다.

기사 690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