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이 지난 2일 총선 비례대표 및 지역구 후보 등록을 마친 가운데, 최영희 전 고양시의원 후보가 진보신당 측 심상정 의원의 지역구인 고양덕양갑에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 지도부는 총선 대결구도가 진보세력 간 아귀다툼으로 보일 것을 염려해 최대한 이를 조율한다는 방침이지만, 양당이 일부 지역구에서 격돌할 가능성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민주노동당 분당 사태를 통해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은 바로 민주노동당으로 대표되는 지난 10년의 노동자 정치세력화 운동을 되 돌아 보고 다시금 동일한 오류를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날 발표를 보면, 비례대표 6번까지 전략공천하기로 한 민주노동당 중앙위원회 결정에 따라 곽정숙 전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상임대표가 1번에 올랐다. 비정규직 할당인 2번에는 환경미화원인 홍희덕 전 전국민주연합노조 위원장이, 3번에는 이정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여성복지위원장이 확정됐다.
민주노동당 탈당 의사를 밝힌 심상정 노회찬 의원 등이 2일 ‘진보신당(가칭)’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은 4월 총선에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대선에서 민주노동당을 조직적으로 지지했던 전국빈민연합(전빈련)이 지지 방침을 사실상 철회했다. 민주노동당 분당이 지지 대중단체들의 분열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동당 지지 철회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단체는 전빈련이 처음이다.
민주노동당 의원단이 2월 임시국회 종료로 17대 국회가 사실상 마무리된 데 대해 “비정규악법과 한미FTA를 막지 못하고, 국가보안법과 이라크 파병을 저지하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2일 오전 11시부터 국회 본청 앞 석고대죄에 들어갔다.
민주노동당이 29일 총선에서 전략공천할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하고 당 혁신-재창당위원회 위원장을 선임하는 등 총선 채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준호 민주노총 전 위원장이 29일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초심으로 돌아가 민주노동당을 다시 노동자 대중의 든든한 연대 위에 올려놓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민주노동당 집단 탈당 사태가 줄을 잇고 있다. 민주노동당을 배타적으로 지지해왔던 민주노총 정치방침에 대한 문제제기도 산별노조와 단위노조들에서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대선 이후 본격화 된 민주노동당 내 갈등과 분당과정에서 앞서 탈당했던 조승수, 노회찬, 심상정 의원과는 조금 다른 결을 보이고 있는 단병호 의원을 ‘미디어충청’이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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