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방선거에 임하는 태도나 목표도 2012년 정권교체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민들에게 대안을 보여주는 것이어야 한다. 그래서 진보진영의 연대가 절실하다.
1차 합의 직후 진보신당이 잠정합의안을 부결시키며 나갔고, 계속 진행된 ‘4+4 야권연대’도 지역별 후보조정 문제로 큰 홍역을 치르고 있다. 19일 야권연대가 최종협상 시한으로 못 박은 시간이지만 아직까지 합의가 불투명하다. 지역별 상황을 돌아보면 문제가 더 심각한 것을 알 수 있다.
연대는 손쉬운 방법이지만 연합은 어렵고 먼 길이다. 변혁은 행성과 위성의 돌고 도는 게임으로 달성되지 않는다.
나는 이 땅의 민주주의는 허영춘과 같은 사람의 힘에 의해 차곡차곡 쌓여 왔다고 생각합니다. 진실을 위한 끈질긴 투쟁에 의해. 세상은 이토록 지독한 싸움을 하지 않고는 바뀌지 않습니다.
부스러기를 주워 먹는데도 법칙이 있다. 구걸을 할 것인가, 쟁취를 할 것인가. 아무리 잔 부스러기도 스스로 얻어낼 때는 진보다. 하지만 아무리 큰 부스러기도 애걸복걸해서 얻은 것은 수치일 뿐이다.
진보양당은 그토록 목소리 높여 서로 다툼만 벌이다가 끝내는 ‘2010 지방선거 공동승리를 위한 야5당 협상회의’ 속으로 소리 소문 없이 들어가 버리고 말았다. 민주당과 그들의 지지 세력일 뿐인 시민사회 세력의 압력에 굴복한 것이다. 참으로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합의문에서 밝힌 연합의 원칙으로는 △ 지방선거 공동승리를 위한 연합정신 구현 △ 가치 중심 연합 △ 유권자 의사가 반영된 후보결정방식 △ 지역별 연합 및 후보조정에 대한 존중 등 4가지다.
몰 적인 존재로서의 ‘당’으로 수렴되어 갈지 그 임계점까지만 갈지는 서로간의 삼투압을 측정해 가면서 ‘느린 걸음으로’ 생각해 보자.
민주당의 패권주의적 작태를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민주당의 신자유주의 노선에 대한 통렬한 반성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 시기 진보개혁진영의 목표는 \'정권교체\'가 아니라 신자유주의가 아닌 \'다른 대안\'을 현실화시키는 것이다. 이번 지자체선거에 임하는 태도나 목표도 2012년 정권교체를 위한 디딤돌로서가 아니라, 인민에게 다른 삶, 다른 철학, 다른 사회를 실제로 보여주는 것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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