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된 택배기사들의 \'복직\'을 요구하며 생을 마감한 고 박종태 운수노조 화물연대 광주지부 지회장의 죽음에 대해 금호그룹을 규탄하고, 책임을 촉구하는 집회가 서울에서도 열렸다.
민주당이 민주노총을 찾아 특수고용노동자 보호입법을 6월 국회에서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한바 있다. 홍희덕 민주노동당 의원은 14일 “환영한다”며 함께할 것을 밝혔다.
박종태 열사가 사망한 지 열흘을 지나고 있는 13일 오후 2시 정세균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민주노총을 찾았다.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처음에 그는 그랬다. 많이 울었다고, 더 울지는 않을 거라고. 하지만 결국 그는 인터뷰 도중에 눈물을 참지 못했다. 나이 50이 넘은 한 노동자가 집회 한 구석, 땅바닥에 앉아 눈물을 흘렸다.
용산참사, 대한통운 싸움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에요. 이 나라의 잘못된 정책으로 무고한 서민이 희생된 거예요. 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직에서 내려와야 해요.
고 박종태씨가 운명을 달리한 이후 택배분회 조합원들은 대전 중앙병원 빈소 옆에 천막을 치고 둥지를 틀었다. 고 박종태씨와 택배분회 조합원들의 인연은 박종태씨가 3월께 택배분회 투쟁에 결합하면서 시작되었다. 2달이 채 안된 동행이었지만 조합원들은 어제 겪은 일 마냥 생생하게 고인에 대해 이야기했다.
차별시정 신청이라고 할라치면 돌아오는 것은 해고뿐이다. 박종태 열사와 같은 특수고용 노동자들에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노동자’로 인정하고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라. 사용자가 마음대로 계약직 고용을 하여 남용하는 것을 막자.
고 박종태 씨가 노조탄압 분쇄를 외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지 5일째. 동료들은 7일 저녁 7시께 대한통운 대전물류센터 앞에서 고 박종태씨를 기리는 4번째 촛불집회를 열었다.
집회참가자들은 고인이 바랬던대로 화물연대와 민주노총이 단결하여 더 큰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하는 삭발식을 진행했다. 몇몇 조합원들은 하늘을 향해 “종태야”를 외치기도 했다.
민주노총과 범진보단체가 고 박종태 씨 죽음의 뜻을 받아 \'노동기본권 쟁취와 비정규직 철폐, 민주노조 탄압 분쇄\'를 위한 총력투쟁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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