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연 씨의 빈소에서 ‘삼성의 피해자’들을 볼 수 있었다. 어느덧 빈소는 삼성 피해자들의 집합소가 되었다. 삼성의 무노조 경영의 폐해. 반노동자적 정책의 구체적인 내용들이 폭로되는 공간이기도 했다.
삼성반도체 백혈병으로 사망한 박지연 씨의 8번째 죽음에 이은 9번째 죽음이 박씨 사망 첫 날 드러나 빈소의 슬픔은 더했다.
자신의 병이 삼성반도체에서 일하다 걸렸다고 생각해 충분한 자료를 가지고 그녀는 산재를 신청했지만 거부 당했다. 삼성뿐만 아니라 사회가 그녀를 외면한 것이다.
삼성반도체 온양공장에서 근무하다 2007년 9월 백혈병이 발병해 치료를 받던 23살의 여성노동자 박지연씨가 31일 오전 끝내 운명을 달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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