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연 씨의 빈소에서 많은 이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삼성측은 조화을 보냈지만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을 얻어 사망한 고 황유미 씨의 어버지 황상기 씨는 조화에 적힌 ‘삼성’을 뜯어 버렸다.


고등학교 3학년에 삼성반도체 충남 온양공장에 입사해 연애 한 번 제대로 못하고, 가난을 이기기 위해 하루 12시간씩 일했던 지연씨. 자신의 나은 미래보다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꿈의 공장 삼성에 입사했지만 그녀를 기다린 건 백혈병이라는 외로운 병과 죽음이었다.
자신의 병이 삼성반도체에서 일하다 걸렸다고 생각해 충분한 자료를 가지고 그녀는 산재를 신청했지만 거부 당했다. 삼성뿐만 아니라 사회가 그녀를 외면한 것이다.

이젠 그 누구에게 삼성에 입사하라고 권하면 안 되는 사회가 되었다. 삼성반도체에서 일하면 백혈병에 걸릴 지도 모른다고 말해야 하는 사회이다.
그녀의 꿈이 어두운 관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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