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식량주권을 회복을 위해서 극복해야 할 대상은 초국적 농식품복합체 그 자체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초국적 농식품복합체의 운동법칙인 것이다.
속된 말로 좌-우 노동사회단체들의 내로라 하는 사람들이 다모였다. 더 이상 농민만, 노동자들 각각 싸워온 과정의 절박함이 기구의 발족을 추동했다. 이제는 '같이 한 번 싸워야 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민중행동이다.
본격적인 첫발을 내딛는 아펙 반대투쟁. 대시민 선전전을 통한 아펙의 본질 폭로와 11월까지 이어질 정책, 여론, 실천 투쟁은 남한 민중사에 한 획을 그을 반세계화 투쟁으로 기억될 것이다.
어쩌면 정부는 미셸 초스도프스키 교수의 방한을 적극 저지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간 모두가 알고 있었지만 뒤에서 '쉬쉬' 하며 숨겨왔던 'IMF의 음모론'과 '미국의 군사패권 전략'의 내용을 들고 온 그의 방문이 그리 달갑지 않았을 것이기에...
WTO 홍콩 각료회의 저지 투쟁의 징검다리가 될 아펙투쟁에 대해 '늦었지만' 부산투쟁을 전국 투쟁으로, 남한 민중투쟁의 총집결을 요하는 투쟁으로 그 논의를 시작했다.
민주노총, WTO반대국민행동 등 국내 200여 명의 활동가들이 세계사회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브라질로 갔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채수찬 열린우리당 의원 등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다.
자유무역협정은 다발적으로 전개된다. 협상 마다 건건히 대응하는 식의 쫓는 투쟁은 이제 할 수도 없을 만큼 FTA협상이 전면화 되고 있다.
FTA는 과정과 결과 모두 문제다. 공개되지 않는 밀실 협상과정, 엿바꿔먹기식 협상, 결국 노동권과 생존권은 이윤 논리 앞에 제물처럼 내팽겨쳐지기 때문이다.
이 영상은, 지겹도록 걷고 또 걸었던 발걸음의 기록이다. 스크럼 짜며 맞잡은 손, 혹은 함께 겯고 싸웠던 어깨에 대한 기억이다.
활동가들의 국제 연대는 필요하다. 더 이상 똑같은 것을 반복할 필요가 없고 새로운 논점을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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