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오공조코리아지회를 비롯해 서울 상경투쟁을 벌이고 있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충남지부 확대간부 등 200여 명은 27일 오후, 서울 르노삼성 자동차 사무소 앞에서 집회를 열고 발레오 자본에 대한 르노삼성의 비호를 규탄했다.
발레오공조코리아가 한국을 떠나겠다고 일방적으로 공장 청산을 통보하고 노동자들을 길거리로 내쫓은 지 1년 5개월이 지났다. 하지만 아직도 르노삼성자동차 공장에서는 버젓이 발레오 에어컨 컴프레셔를 사용하고 있어 노동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이택호 발레오공조코리아지회장은 19일 프랑스 대사관 앞에서 프랑스 정부 측에 전달하려던 대사 면담 요구 서한을 찢어버렸다. 발레오공조 노동자들이 프랑스 발레오 자본과 직접교섭 성사를 위해 프랑스대사관이 나설 것을 요구하며 한파 속에 대사관 앞을 지킨 지 벌써 세 달이 지났다. 대사관에 전달하는 서한도 이번이 벌써 세 번째다.
지난 29일 오후 6시. 프랑스대사관 인근에서 발레오 노동자들의 송년 문화제가 열렸다. 문화제에 참가한 약 100여 명의 사람들은 행사가 시작되기 전, “동지들 한 해 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동지들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우리는 하나입니다. 끝까지 투쟁해서 반드시 승리 합시다”라고 외치며 한 해의 노고를 위로했다.
12일 오전, 금속노조 발레오공조코리아 조합원들은 강남 교보타워 사거리에서 경찰의 대대적인 검문과 진압을 당해야 했다. 프랑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숙소인 강남 리츠칼튼 호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지만, 경찰은 경호안전특별법에 입각해 이들을 제압한 것.
프랑스 대사관 앞. 차가워진 바람을 버텨가며 11일째 아스팔트위에서 사는 사람들이 있다. 바닥에 스폰지 몇 장을 깔아놨지만 저녁이 되면 온 몸에 서늘함이 밀려온다. 노숙 농성이지만, 농성장에 필히 갖추어야 할 천막조차 없다.
발레오공조코리아 조합원들을 비롯한 약 200여 명의 참가자들은 발레오 문제 해결을 위해 프랑스 대사관이 사태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때문에 이들은 프랑스 대사관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면담을 요청하기도 했다.
발레오공조코리아 노동자들은 발레오 그룹이 청산이 아닌 ‘신종위장폐업’을 했다고 주장한다. 발레오 그룹이 발레오공조코리아를 청산한다면서 발레오써멀시스템코리아(이하 써멀시스템)을 통해 완성차(르노삼성 등)에 자동차용 에어컨 컴프레셔 영업과 판매를 계속한다는 것.
원정44일차 본사 철농27일 을 진행하고 있는 원정단은 본사 앞 철농을 접고 원정투쟁의 마무리를 준비하고 있다.
임시총회장 주위에는 수십명의 발레오 임직원들이 도열해 있었다. 수십분의 항의 끝에 발레오 사측은 2명씩 출입을 허용했다. 2명씩 정문으로 들어갔지만 발레오 사측은 \"서약서에 서명하지 않으면 임시총회에 참석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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