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벤트렐 미 국무부 대변인은 16일 “베네수엘라 선관위가 재검표 없이 마두로 후보를 당선자로서 인정한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다”라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선거위원회(CNE)는 99% 집계 결과 니콜라스 마두로 후보가 50.7%를 얻어 야권 엔리케 카프릴레스 후보를 제치고 대통령에 당선했다고 밝혔다. 엔리케 카프릴레스는 49.1%를 얻었고 전체 투표율은 78.7%로 나타났다.
차베스는 문제적 인간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그는 죽어서도 죽지 않을 것이기에 더욱 문제적 인간이다. 어떤 면에서 우고 차베스는 육체적 소멸로 볼리바리안 혁명에 새로운 과제를 던져준 것 같다.
니콜라스 마두로 부통령은 “우리는 단지 차베스, 차베스, 차베스를 생각하고 있을 뿐이다. 우리는 우리가 그와 함께 이끌어왔던 수많은 투쟁, 그를 사랑하고, 옹호하며 따르는 사람들을 생각한다. 그는 우리의 가장 위대한 모범이다”라고 군중 앞에서 외쳤다.
베네수엘라 야권과 가톨릭계는 대법원의 대통령 선서 연기 결정에 반발해 새로운 선거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해 10월 대선에서 차베스에게 패했던 야권 후보 카프릴레스는 10일이 “임기의 끝이자 새로운 시작” 시점이고 “대통령이 선서를 행하지 않으면 그는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다\"라며 새로운 선거가 실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네수엘라 차베스 대통령 건강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베네수엘라 혁명 세력은 차베스의 쾌유를 낙관하면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처해 혁명 과정을 지키도록 준비하자는 입장이다. 차베스 없는 베네수엘라일지라도 혁명은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22일 콜롬비아 정부와 무장혁명군(FARC-EP)이 첫 번째 오슬로 평화협상을 매듭졌다. 이번 회담은 50년 동안 지속된 갈등을 실제로 종식할 수 있을지 주목되며 관심을 끌었다. 긍정적인 전망 속에서 시작됐지만 콜롬비아 정부는 평화협상 기간에도 무장혁명군을 공격하며 평화협상을 위협했다.
어째서 차베스의 반대자들은 그를 그렇게 혐오할까? 의심 없이 그가 시몬 볼리바르와 마찬가지로 민중이 포기하지 않도록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가 민중들에게 불가능한 것에 대한 기쁨을 깨웠기 때문이다.
베네수엘라 민중이 볼리바르혁명의 차베스를 다시 선택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차베스가 투표수의 약 54%를 얻어 승리했다고 밝혔다.
우고 차베스를 뽑지 않을 몇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차베스의 패배는 베네수엘라뿐 아니라 주변 남미 국가에게도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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