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뉴스

[보육뉴스] 현장레이더/ 거꾸로 가는 여주郡 보육정책

[보육뉴스] 현장레이더/ 거꾸로 가는 여주郡 보육정책

“읍내 하나뿐인 공립 어린이집을 군(郡)에서 폐쇄하랍니다. 이제 서민들은 어디에 아이들을 맡겨야 하나요?” 여주군 여주읍 하리 134의 1에 있는 공립 어린이집인 여흥어린이집의 학부모들은 지난 6월 놀라운 소식을 들었다. 담장을 사이에 두고 이웃한 여주군보건소의 신축공사를 추진하기 위해 신축 부지에 포함된 어린이집의 건물 철거가 불가피하다는 내용이었다. 이어 임창선(林昶善) 여주군수의 도장이 찍힌 두 장의 짧은 공문이 전달됐다. “7월 31일까지 자진 폐쇄하지 않으면 강제 폐쇄할 것이며, 원장은 조속할 시일내에 민간 어린이집으로 전환, 운영하길 바란다”고 씌어 있었다. 대지 250여평에 120여평의 단층 조립식 건물로 이루어진 여흥어린이집에서 보육중인 어린이들은 현재 74명. 문제는 여주장이 열리는 시장통에 자리잡은 이 어린이집의 원생들이 대부분 농촌 영세민들의 자녀라는 점이다. 학부모들은 대부분 월수입 200만원 미만의 맞벌이․일용직․노점상 등 상인들이다. 여흥어린이집의 한 교사는 “부모가 이혼해 할머니가 기르는 아이들이나 편부모 등, 이곳에 오지 않으면 안될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현재 여주군의 공립 어린이집은 이곳까지 포함해 단 2곳에 불과하다. 2000년 말 능서면의 여주어린이집과 점동면의 처리어린이집이 폐쇄된 데 이어, 이곳까지 사라진다면 여주 전체의 공립 어린이집은 산북면의 산북어린이집 단 1곳만 남게

[보육뉴스] [건강] 번지는 독감…감기와 달리 겨울철에만 발생

[보육뉴스] [건강] 번지는 독감…감기와 달리 겨울철에만 발생

올겨울 독감 바이러스는 예년보다 3주쯤 빠른 지난 10월 말 서울 지역에서 처음 나타났으며, 지금까지 서울․부산․광주․전남 지역에서 추가로 확인됐다. 독감은 독한 감기가 아니다. 아데노바이러스 등 일반적인 감기 바이러스와 달리, 인플루엔자 바이러스(A형․B형)에 감염됐을 때를 독감이라고 부른다. 유행시기도 1년 내내 걸릴 수 있는 감기와는 달리 독감은 겨울철에 발생한다. 이번에 확인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모두 ‘파나마 A형’으로, 올해 권장 백신에 예방 성분이 포함돼 있다. 예방 접종을 받으면 독감을 70~90% 예방할 수 있으며, 효과가 3~12개월간 지속된다. 백신 맞은 후 항체가 생기는 약 2주후에 예방 효과를 지닌다. 이번 독감은 예년보다 빨리 시작됐고, 유행시기도 예년보다 내년 5월까지 길어질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립보건원은 “65세 이상 고령자, 천식․심장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중 아직까지 예방 접종을 맞지 않은 사람은 시급히 백신을 맞을 것”을 권장했다. 독감의 일반적 증상은 고열․두통․근육통 등 감기와 큰 차이가 없다. 차이라면 전신증상이 심하다는 것과 합병증이 무섭다는 것.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인체에 들어오면 복제를 거듭하면서 세포를 파괴한다. 손상된 곳은 이차적으로 세균에 감염되기 쉽다. 주로 호흡기를 침범해

[보육뉴스] 빼앗긴 전래동요 아이들에게 되찾아

[보육뉴스] 빼앗긴 전래동요 아이들에게 되찾아

지나가는 이가 들여다볼 수도 있고, 때로는 발로 찰 수도 있는 개밥그릇. 찌그러지고 삐뚜름한 그 양푼에는 비가 오면 비가 담기고 눈이 오면 눈이 담긴다. 자신의 음악을 ‘개밥그릇’에 빗대는 음유시인 백창우(44)씨는 그렇게 곰살맞은 음악을 아이들과 나누고 싶어한다. 그런 그는 최근 이문구 시인과 자신의 동시에 각각 곡을 붙인 음반을 내놓았다. 지난 1997년, 갑작스레 활동을 중단하고 ‘면벽의 시간’을 보낸 백씨는 이태 뒤 어린이음반사 ‘삽살개’를 꾸리고, 전래동요와 창작동요 음반을 차례로 내놓기 시작했다. ‘주부가요열창’에서 즐겨 불리던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의 작곡자로, 아니면 노래운동단체 ‘노래마을’을 이끌며 ‘우리의 노래가 이 그늘진 땅에 햇볕 한줌 될 수 있다면’을 들려준 노래꾼으로 그를 기억하는 이들에게 동요를 만드는 모습은 조금 낯설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노래마을’ 음반에 실렸던 ‘감자꽃’, ‘해야 해야 잠꾸러기 해야’를 떠올리면 금세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해마다 열리는 창작동요제들에서 수백, 수천 곡이 쏟아지지만 대부분 아이들에게 버림 받습니다. 경쾌하지만 틀에 박힌 ‘목마놀이용 동요’들은 실제 생활감정과 동떨어져 있기 때문이지요. ‘노래마을’을 떠나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면서, 어린이 노래를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을 굳혔습니다.” 백씨는 아이들의 노래에 햇볕과 응달,

[보육뉴스] 아버지 무관심 자녀 정신건강 해친다

[보육뉴스] 아버지 무관심 자녀 정신건강 해친다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어머니 못지 않게 아버지의 역할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버지가 어린 자식을 방치․학대할 경우 성인기 자식의 사회공포증 발생에 미치는 영향이 어머니에 비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정신과 노경선 교수팀은 사회공포증과 공항장애 환자로 진단받은 55명의 성인환자를 대상으로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받은 양육방식을 조사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사회공포증은 타인에 의해 주시되는 상황 등 한가지 이상의 사회적 상황을 지속적으로 두려워함으로써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힘들어지게 되는 정신장애를 말한다. 또 공황장애는 불안증세의 하나로 갑자기 가슴이 뛰거나 답답해 쓰러질 것 같은 신체증상과 함께 곧 죽거나 미칠 것 같은 극심한 공포심을 짧게는 수분에서 길게는 수십분간 반복해서 경험하는 정신질환이다. 노 교수팀은 부모의 양육방식을 애정, 거부, 감독, 학대, 합리적 설명, 방치, 과잉보호, 비일관성, 과잉기대, 과잉통제 등 10가지로 분류하여 분석한 결과, 부모의 방치, 비일관성 및 과보호가 사회공포증과 공황장애 발생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는 결론을 얻었다. 특히 아버지의 방치와 학대는 어머니와 비교해 사회공포증 발생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노 교수는 “맞벌이가 늘어나면서

[보육뉴스] 임신중 흡연, 비만아 만든다

[보육뉴스] 임신중 흡연, 비만아 만든다

임신 중 담배를 끊어야 할 이유가 또 하나 밝혀졌다. 임신 중 흡연에 노출된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비만 또는 과체중이 될 위험이 2배나 높다는 것이다. 독일 뮌헨에 있는 루드비히 막시밀리안 대학의 루디거 폰 크리스 박사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역학 저널’ 최신호 인터넷판에 이같은 내용의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폰 크리스 박사는 독일 6개 지역의 아동 6천483명이 학교 입학 때 제출한 부모의 건강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638명의 어머니가 임신 중 담배를 피웠으며 이들의 자녀들은 임신 중 흡연에 노출되지 않은 자녀들에 비해 비만 위험이 2배, 과체중 위험이 43%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이들의 비만-과체중 위험은 어머니의 임신 중 피운 담배의 양이 많을수록 더욱 높아졌다. 아이들의 TV 시청시간, TV 시청 중 습관적 간식, 비디오 게임 빈도 등 다른 비만요인들을 감안해도 임신 중 흡연 노출과 비만 사이의 관계는 변함이 없었다. 폰 크리스 박사는 확실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임신 중 니코틴 노출이 아이 성장과정에서 뇌 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쳐 뇌의 식욕조절기능에 문제가 생기는것이 아닌가

[보육뉴스] 어린이집 ‘인력은행’ 보육교사․운전사 알선

[보육뉴스] 어린이집 ‘인력은행’ 보육교사․운전사 알선

“어린이집에서 일하고 싶은 사람은 모두 모이세요.” 보육교사 인력난을 겪고 있는 어린이집과 취업을 희망하고 있는 보육교사, 운전사들을 연결해주는 자치구 ‘어린이집 인력은행’이 처음 설립돼 관심을 끌고 있다. 동작구가 동작자원봉사은행과 연계해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집 인력은행은 지역 어린이집과 취업희망자의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저장․관리하고 있다가 인력이 필요한 어린이집에 적정한 후보자를 선발, 무료로 추천해 준다. 지난달초 문을 연 인력은행에는 벌써부터 구인․구직 신청이 잇따라 관내 어린이집으로부터 7명의 보육교사와 취사요원 1명의 구인 신청이 접수됐다. 또 3명이 교사, 취사요원, 운전사 구직 신청서를 냈으며 매일 3~4통의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다고 인력은행측은 밝혔다. 동작구 인력은행 담당자 이승희(여․28)씨는 “구직신청자의 신상명세와 어린이 교육에 적절한지 등을 면밀히 따져 후보자를 선발해 어린이집에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해당 어린이집에서도 추천받은 인력에 대해 서류검토와 면접을 실시하고 인력은행을 통해 취업희망자의 채용여부를 통보한다. 인력은행측은 추천한 사람이 채용이 되지 않을 경우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다른 어린이집을 물색해 주기도 한다. 이씨는 “인력은행이 검증된 우수 인력을 어린이집에 지원해주고 어린이보육교사 희망자에게는 보다 편안하게 일자리를 찾아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자랑했다. 02-820-1677~9

[보육뉴스] “산만한 어린이 30% 어른돼도 같은 행동”

[보육뉴스] “산만한 어린이 30% 어른돼도 같은 행동”

“`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 어린이를 단순히 산만하고 부산한 정도라며 방치해선 안됩니다.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비행 청소년․약물 남용 등으로 발전해 본인의 인생이 불행해짐은 물론 사회적 부담도 눈덩이처럼 커집니다.” 이 병에 대한 세계적인 권위자로 질병 홍보차 내한한 영국 에든버러대학 소아정신과 피터 호아레(57․사진) 박사는 사회와 개인, 모두를 위해 조기 발견․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란 식사나 수업시간에도 늘 부산하게 왔다갔다하는 과잉행동, 매사에 집중을 못하고 싫증을 잘내는 산만함, 때와 장소를 안가리고 하는 충동적 행동 등이 특징이다. 말썽꾸러기형 어린이 병이라고 하면 딱 맞다. 7세 이전에 증상이 나타나지만 과제가 많아지고 규율이 엄격해지는 초등학교 2학년이 되면 명확히 눈에 띈다. 현재 국내에도 치료가 필요한 어린이 환자는 또래의 약 3~5%정도로 추정된다. 호아레 박사는 “사춘기를 지나면서 부산함은 눈에 띄게 줄어들지만 산만함과 충동적 행동은 성인이 돼서도 지속되는 경우가 30%정도”라고 밝힌다. 성인환자는 직장을 자주 옮기거나 이사를 자주 하며 주의력 부족으로 자동차 접촉사고가 잦은 등의 증상을 흔히 보인다. 그는 “병의 원인은 사회․심리적인 요소보다는 뇌의 집중력을 담당하는 부위에 장애가 있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한다”며 “실제로

[보육뉴스] 대선후보 ‘여성공약’ 헷갈려

[보육뉴스] 대선후보 ‘여성공약’ 헷갈려

여성유권자의 눈초리가 무섭긴 무서운가보다. 이번 대선에서 각 후보들이 쏟아내고 있는 여성공약들은 유권자의 절반이 넘는(51%) 여성표를 잡기 위한 ‘몸부림’이라 할 만하다. 후보마다 차이는 있지만 호주제 폐지나 보육문제 해결 등 여성계의 요구를 받아들인 부분이 적지 않다. 하지만 후보들이 과연 공약을 실행할 재원확보 방안이나 시행방법을 확보하고 있으며, 양성평등 사회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것일까. 여성계가 이에 대한 ‘검증’에 나선 결과 ‘아니오’로 나타났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17일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민주당 노무현 후보, 국민통합21 정몽준 후보,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등 4명의 여성공약(표 참조)을 비교․평가한 결과를 내놓았다. 여성계가 요구하는 3대 핵심과제는 호주제 폐지와 고용평등, 보육의 공공성 확보 등이다. 이 가운데 호주제에 대해서는 이 후보가 가장 보수적인 입장을, 권 후보가 가장 진보적인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평가됐다. 이 후보는 호주제 폐지를 목표로 호주승계순위를 재조정하고 친양자제도를 도입한다고 했지만, 이는 임기동안 호주제의 핵심문제조항인 부가입적제도와 성씨선택은 개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권 후보의 경우 호주제를 즉시 폐지하는 것은 물론 일인일적제 실시, 아버지성 강제조항 폐지 등 앞선 정책을 내놓았다. 호주제 즉각 폐지와 자녀성씨 부부간 합의를

[보육뉴스] 할머니와 함께 사는 아이가 더 건강하다

[보육뉴스] 할머니와 함께 사는 아이가 더 건강하다

어른이건 아이건 아플 때 가장 생각나는 사람은 엄마가 아닌가 싶다. 그런데 대가족이 함께 살던 옛날이나 일하는 엄마 대신 아이를 봐주는 지금이나 때로는 엄마보다 아픈 아이를 더 걱정하고 돌봐주는 사람이 할머니다. 얼마 전 <뉴욕타임스> 기사를 보면 할머니를 주제로 국제학술회의가 있었는데 거기에서 재미있는 연구들이 발표되었다. 런던의 유니버시티 대학의 인류학과 교수인 메이스 박사와 시어 박사 팀이 1950년부터 74년까지 감비아 시골의 인구조사 자료를 추적한 결과, 할머니가 함께 살고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유아들의 사망률이 반으로 줄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아이의 아버지가 함께 살고 있는지와 아이의 생존율과는 무관하였다. 워싱턴 대학의 리오네티 박사는 벵갈리와 카시라는 북인도의 두 지역에서 친할머니와 외할머니의 영향을 비교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두 지역은 노동량은 많으나 소득이 낮고 피임이 제대로 되지 않는 비슷한 특징을 지녔다. 그러나 결혼풍습이 달라 벵갈리 여자들은 결혼을 하면 시집으로 들어가 시어머니와 함께 살고 카시 여자들은 결혼을 하면 남편이 친정으로 들어와 같이 살았다. 두 지역 모두에서 할머니와 함께 사는 경우 임신율이 증가했음을 발견했다. 그런데 벵갈리에서는 친할머니의 존재 여부는 손자, 손녀들의 생존율에

[보육뉴스] 동화 읽으며 저절로 性교육

[보육뉴스] 동화 읽으며 저절로 性교육

“아빠, 아기씨가 뭐야?” 어느 날 갑자기 아이가 예상치 못한 질문을 던져온다면 어떻게 할까. 아이가 유치원․어린이집 등에서 성교육을 받은 뒤 잘 이해하지 못한 내용을 엄마․아빠에게 물어와 당황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성교육을 받아본 경험도 없는 부모들이 아무런 자료 없이 말로 설명하기란 무척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얼버무릴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 때 어린이를 위한 성교육 책을 활용하면 한결 수월하다. ◇너는 이렇게 태어났단다=생명의 비밀에 대해 궁금해 하는 3~5세 유아에게는 『내 동생이 태어났어』(비룡소 출간)라는 동화책이 적당하다. “나는 어떻게 태어났을까?”, ” 엄마 아빠는 어떻게 아기를 만들지?” 등 아이들의 궁금증을 단계별로 풀어준다. 『아가야, 안녕?』(사계절)은 출산 과정을 따뜻하게 그린 동화책이다. 아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출산의 아름다움을 알려주기에 적합하다. 5~7세 유아에게는 개월수 별로 아기가 자라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설명한 『쉿!엄마 뱃속에 동생이 들었어요』(대원 쥬니어)가 좋다. 그 보다 호기심이 큰 아이들에게는 어린이의 눈높이로 임신․출산 과정을 그린 『엄마가 알을 낳았대』(보림)가 권장할 만하다. 동화 처음에는 `알에서 태어났다`, `화분에 심어서 물을 주니 자라났다` 등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둘러댈 수 있는 이야기들이 나온다. 뒷부분에서는 반대로 아이들이

기사 386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