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누리통일누리] 11일간의 단식을 마치며
밥을 굶으며 싸우는 것만큼 미련한 것도 없을 것이지만,
0.7평 독방에 갇힌 이 혹독한 조건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의사표시 수단은 몸밖에 없었습니다.
저에 대한 부당한 구속은 존재조차 희미해져가는 국가보안법을 다시 살려내고, 6·15의 정당성을 뒤로
물리려는, 반통일적 수구세력의 집요한 공작이었음은 온 세상이 다 아는 일입니다.
6·15 공동선언은 남과 북 서로가 이 지긋지긋한 분단을 끝내고 한 핏줄끼리 부둥켜안자는 민족의 대헌
장입니다.
이제는 하나의 조국을 일구어 가자는 가슴 벅찬 겨레의 얼이자, 실천력으로 드러나는 통일의 기관차로
비유해도 오히려 부족한 감이 드는 민족통일의 대강령입니다.
김형근(전주 평통사)
2008.06.24 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