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낯선 곳에서 희망을 보다 –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에서 마지막으로 떠나는 셔틀버스를 타고 상무대로 향했다. 거리 곳곳 비엔날레를 알리는 현수막들이 가을 바람에 휘날리고 있고 울긋불긋한 셔틀버스가 이곳이 축제의 장이라는 것을 생생하게 알려주고 있다. 그밖의 어떤 것으로 명명된 마이너리티의 현장은 도착할 때쯤 중간에서 서너 명이 내리고 막상 현장에는 나를 포함하여 10명 정도가 관람을 목적으로 하차를 하였다. 너무도 외진 곳에 자리를 잡고 있어서 그런가 아니면 늦은 시간이라서 관람객이 없나 하는 생각으로 5.18 자유공원의 잔디 위를 걸으며 상무대로 향했다. 아파트가 빽빽하게 들어선 신도시가 되어버린 상무대. 이곳은 과거 8천 평이 넘는 어마어마한 부대로, 80년 광주항쟁 당시 폭도로 몰린 시민항쟁군을 몇 달씩 가두고 고문을 자행했던 곳이다. 우리는 한때 5월만 되면 만사를 다 제치고 달려갔다. 감당하기 어려운 무게를 안고 무엇인가에 씌워 광주 금남로로, 망월동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꿈에서 깨어난 직후의 멍한 기운처럼 눈에 들어오는 상무대를 인식하기 어려웠다. 나의 추억이나 기억과는 다른 너무도 낯선 곳으로 변해 있었다 상무대 안의 주변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각각의 프로젝트는 광주항쟁을 구성하는 장소와
광주비엔날레재단(이사장 고재유 광주시장)의 최민 전시총감독 해임 의결에 대한 미술계 안팎의 항의가 거세지고 있다.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지난 24일 본회의를 열어 “해임근거가 분명하지 않은데도 최 감독을 해임한 것은 일부 고위관료와 지역이기주의에 사로잡힌 몇몇 미술인들의 `반대세력 제거' 각본에 의한 것”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제3회 광주비엔날레 전시기획위원 19명(최민 위원장 제외) 중 13명은 28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사퇴를 선언하며“행정관료 중심의 비엔날레 조직을 민간 문화예술인 중심구조로 개혁할 것”등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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