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광주비엔날레 전시기획위원 19명(최민 위원장 제외) 중 13명은 28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사퇴를 선언하며“행정관료 중심의 비엔날레 조직을 민간 문화예술인 중심구조로 개혁할 것”등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전시기획위원들은 “지난 21일 광주비엔날레 재단이사회가 최민 전시총감독겸 전시기획위원장을 일방적으로 해촉한 것은 합리적 절차와 의견수렴 과정도 거치지 않은것”이라고 비난한 뒤 “광주비엔날레 기금을 투명하고도 공익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비엔날레 운영에 시민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민주적 절차를 도입하라”고 주장했다.
사퇴선언 및 성명서 발표에는 광주시립미술관장을 겸하고 있는 최영훈 위원과 지난 9월 7일 재단이사회에서 추가로 임명한 재단이사 겸직위원 5명을 제외하고 당초 임명된 전시기획위원 전원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최민 전시총감독은 지난 24일 재단이사회가 실적 부진 등의 해촉사유를 통보해온 데 대해 “광범위한 조사와 토론을 거쳐 구체적인 방안을 여러차례 제시한 것을 모두 무시해놓고는 구체적인 실적이 없다고 강변하거나, `현재의 조직으로서는 효과적인 운영을 기대할 수 없다’며 사퇴를 불사하겠다고 선언한 것을 오히려 해촉사유로 내거는 것은 전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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