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재단(이사장 고재유 광주시장)의 최민 전시총감독 해임 의결에 대한 미술계 안팎의 항의가 거세지고 있다.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지난 24일 본회의를 열어 “해임근거가 분명하지 않은데도 최 감독을 해임한 것은 일부 고위관료와 지역이기주의에 사로잡힌 몇몇 미술인들의 `반대세력 제거’ 각본에 의한 것”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도 24일 성명을 내어 “최 감독의 전격 해촉은 관료주의에 의한 문화예술전문가의 학살”이라며 △최 감독 해촉 철회 △전시기획위원회에 실질적 권한 부여 등을 촉구했다. 김우창 안상수 윤석남씨 등 문화예술전문가들로 구성된 광주비엔날레 전시기획위원 13명은 28일 기자회견을 열어 총사퇴를 표명했다.

또한 이영욱 강성원 백지숙 박찬경 이섭 박삼철 박진화 최민화 최진욱씨 등 미술인 100여명은 29일 `광주비엔날레 정상화 및 관료적 문화행정 타파를 위한 범미술인 위원회'(집행위원장 김용익 경원대 교수)를 구성해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은 미리 배포한 성명서에서 “재단이사회는 총감독의 해고뿐만 아니라 전문가 중심의 비엔날레 운영을 거부한 것”이라며 “재단의 공무원들은 본연의 서비스 업무에 복귀하고 이사회는 파행적 운영에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