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곳의 맨얼굴을 바라보는 사진가가 있다. 어렸을 때부터 자신의 성을 팔아 가족을 먹여 살리는 사람을 찍고, 자본주의의 또 다른 얼굴인 쓰레기로 뒤덮인 공간을 찍는다. 사진을 통해 우리가 타인에게 행하는 인식의 폭력을 담아내고 여기에 질문을 더하는 사람, 하림이 성동훈 사진작가를 만났다.
수업 종칠 때까지 사진 찍어요!!
내가 이 CD를 구한 것 같아서요.
\\\"전 하트요!\\\"
꽃 보는 거, 꽃 보고 좋아하는 거, 꽃 만져보는 거.
\\\"이 사진 어때요?\\\"
제가 편하니까, 상대방도 편하다는 생각을 한 거였죠.
수박이라고 생각하고 찍은 사진을 그냥 다른 사람의 말을 믿고 단정지었다. 친구에게 쿨한척 얘기하고 돌아섰지만, 미안함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전동 휠체어를 찍어주셨네요. 사진의 제목이 무엇일지 궁금한데요.\\\"\\\"\\\'충전 중\\\'이라 정했어요. 전동 휠체어 충전을 \\\'풀(Full)\\\'로 하지 않으면 가끔씩 위험한 곳에 덜커덕 멈추게 되어 불상사가 일어나거든요.그걸 알려주고 싶었어요.\\\"
장애인 복지관에서 열리는 사진 공모전에서 한 친구가 입선하였다. 그렇게 큰 상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입선이 \\\'누군가에겐 큰 의미\\\'였다. 아침 햇살이 좋은 작품을 나눠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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