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

자본주의가 낳은 비인간성

자본주의가 낳은 비인간성

오늘날 서구의 진보적 세력이 아무리 선의를 가지고 있다 해도, 제국주의를 명확히 부정하지 않는 이상 인종주의의 오명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다. 그리고 이들이 제국주의를 부정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서구 강대국들이 최근 벌어진 두 차례의 전쟁을 광범위하게 지지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중 하나는 한 민족 전체를 대상으로 한 집단학살이며, 다른 하나는 서구 제국주의 확장의 결과로 발생한 전쟁이다.

서대문 형무소 밖 모처, ‘경찰과 그 공포 속’ 열린 조선공산당 제2차 당 대회

서대문 형무소 밖 모처, ‘경찰과 그 공포 속’ 열린 조선공산당 제2차 당 대회

기억은 엇갈리기 마련이다. 더구나 기록도 일관되지 않았다. 조선공산당 2차 당 대회가 그렇다. 우선 일제 관헌이 자료에는 당 대회 장소가 서대문형무소밖 독립문 부근 (김준연등 32인 예심종결결정), 서대문 형무소 부근 (김준연등 28인 판결문), 혹은 천연동 (김철수 신문조서 3회) 으로 기록되었다. 일반적으로 사건장소가 주소까지 특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회의장소가 특정되지 않고 있다.

2024년 올해의 책

2024년 올해의 책

매년 이맘때, 나는 이 블로그에서 한 해 동안 리뷰했던 책들을 돌아본다. 이번에도 순서대로 정리해보겠다. 호세 타피아(José Tapia)는 세계 경제에 관한 새로운 책을 펴냈다. ⟪세계 경제의 여섯 위기⟫(Six Crises of the World Economy)에서 그는 1970년대 이후 세계 자본주의 경제에 대한 ‘큰 그림’ 분석을 독자들에게 제공한다

“규제된 자본주의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 사회주의 재구성

“규제된 자본주의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 사회주의 재구성

1990년대에는 사회주의의 종말과 미국의 압도적인 군사 및 경제적 우위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루었다. 그러나 20년 후, 2008년 대공황과 신자유주의의 잔혹함이 사람들의 자본주의에 대한 신뢰에 큰 균열을 일으키면서, 사회주의는 가능한 정치적 대안으로 부활했다.

트럼프와 아시아의 부상

트럼프와 아시아의 부상

나는 동유럽 엘리트들이 고르바초프에 대해 느꼈던 것과 유럽 엘리트들이 현재 트럼프에 대해 느끼는 감정이 유사하다고 생각했다. 고르바초프와 트럼프는 각각 동유럽 위성국과 서방 동맹국들 내에서 반세기와 80년 동안 일반적이고 받아들여지던 관행과는 완전히 어긋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사회주의 정의하기: 인도 대법원, 헌법에서 ‘사회주의’ 유지 결정

사회주의 정의하기: 인도 대법원, 헌법에서 ‘사회주의’ 유지 결정

2024년 11월 22일, 인도 헌법 전문에서 '사회주의'라는 용어를 삭제하라는 청원에 대한 심리에서 인도 대법원장은 두 가지 중요한 견해를 밝혔다. 첫째, 헌법 전문에 사용된 '사회주의'라는 용어는 특정한 교리적 의미로 쓰인 것이 아니라, 모든 시민에게 기회의 평등을 보장하는 복지국가를 의미한다고 했다. 둘째, 이러한 의미에서의 '사회주의'는 헌법의 기본 구조에 속하며, 단순히 헌법 전문에 추가된 요소가 아니라 인도 공화국의 본질에 깊이 스며 있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국가자본주의 해체하기

국가자본주의 해체하기

현재 맥락에서, 국가자본주의라는 용어는 중국 등 일부 국가를 비판하는 일종의 낙인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를 통해 이들 국가의 "이질적이고 국가주의적-권위주의적" 자본주의가 서구의 "순수하고 진정한" 자본주의와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것이다. 분명히, 문화적·정치적 이유로 인해 중국은 경제 참여를 감추거나 완곡하게 표현하려는 필요성을 덜 느낀다. 그러나 동양의 "비열하고 권위주의적인 국가자본주의"와 서양에서 "보다 덕성 있는 자유민주적 형태의 자유시장"이 대립하고 있다는 잘못된 그림을 그려내는 "심각히 문제적인 유럽중심적 상상"의 재생산에 비판적으로 도전할 필요가 있다.

레닌은 IMF를 승인했을까?

레닌은 IMF를 승인했을까?

만약 세계가 레닌주의로 전환되었고, 레닌이 IMF를 발견했다면, 그는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을 것이며, IMF는 지난 80년 동안 수행해온 것과 똑같은 역할을 했을 것이다. 그 역할은 이념적으로 중립적이면서 동시에 그렇지 않다. 그것이 중립적인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세 가지 규율이 어떤 체계적으로 조직된 통치 시스템에서도 존재해야 할 규율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본주의 세계 체제라는 전체적 맥락이 주어진 상황에서는 이 역할이 중립적이지 않다.

1970년대, 좌파는 좋은 ‘위기’를 낭비했다

1970년대, 좌파는 좋은 ‘위기’를 낭비했다

분명 쿠퍼가 말한 대로 노동자들이 중앙은행과 전체 신용 시스템을 장악할 수 있다면 많은 좋은 일들을 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를 실현하는 것과 더 근본적인 사회주의 전환 사이에 아직도 멀리 떨어져 있다. 그렇다면 핵심적인 질문은 개혁을 위한 투쟁을 통해 노동 계급에 기반한 사회주의 운동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금융 자본과 산업 자본의 이해관계가 세계화 문제에서 어느 때보다 깊이 얽혀 있는 만큼, 이는 자본과의 급진적 대립을 필연적으로 수반한다.

“존엄을 설계하라” 2024 사회주의대회 열린다

“존엄을 설계하라” 2024 사회주의대회 열린다

모두의 '존엄'을 위한 '사회주의' 운동의 대안은 무엇인가? 노동당이 10월 26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국제청소년 유스호스텔에서 '2024 사회주의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는 '존엄을 설계하라'라는 슬로건을 걸고, 모든 이의 존엄한 삶을 위한 '보편적 기본 서비스 운동'의 경로를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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