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식민주의를 향한 욕망: 트럼프가 드러낸 자본주의 본모습

식민주의를 향한 욕망: 트럼프가 드러낸 자본주의 본모습

전후 자본주의의 근본적 모순은 이 시기의 제국주의 선도국인 미국이 이러한 식민지를 보유하지 않았다는 사실에서 비롯됐다. 미국은 S. B. 솔의 표현을 빌리자면 ‘수도꼭지를 틀면 바로 나오는 시장’에 해당하는 식민지 시장에 접근할 수 없었고, 약탈의 원천으로 삼을 식민지도 갖고 있지 않았다. 영국과 같은 식민 제국 없이 지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미국은 점점 더 부채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셰브런은 어떻게 베네수엘라에서 장기전을 펼쳤나

셰브런은 어떻게 베네수엘라에서 장기전을 펼쳤나

셰브런은 다른 미국계 석유 대기업들이 2007년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의 산업 국유화 이후 철수한 뒤에도 베네수엘라에서 계속 활동해 온 유일한 미국 대형 기업이다. 국영 석유회사의 조건을 수용해 소수 지분 파트너로 남아 있으면서, 셰브런은 인프라와 인력, 그리고 법적 발판을 유지했다. 이는 미국·중국·마두로 정부 사이에서 벌어지는 지정학적 힘겨루기 속에서 셰브런에게 중요한 레버리지를 제공했다.

베네수엘라를 파괴한 두 세력

베네수엘라를 파괴한 두 세력

2026년 1월 3일 미국이 카라카스를 공격하면서, 논의의 초점은 베네수엘라가 보유한 막대한 석유 매장량과 그 원유를 누가 통제하고 누가 이익을 얻을 것인가로 옮겨갔다. 그러나 이러한 논의에서 빠져 있는 것은 니콜라스 마두로 체제 아래에서 암처럼 번져온 환경 파괴와 인권 위기, 그리고 과연 누가 이를 멈출 것인가라는 문제다.

위험의 세계, ‘돈로 독트린’과 베네수엘라 개입의 지정경제학

위험의 세계, ‘돈로 독트린’과 베네수엘라 개입의 지정경제학

이제 계산을 해 보자. 먼저 미국의 석유 생산량에 캐나다를 더한다. 여기에 베네수엘라와 멕시코에서 아르헨티나까지, 그 사이에 있는 브라질, 가이아나, 콜롬비아 등 라틴아메리카 전역을 포함한다. 좋든 싫든, 이들 모두는 ‘돈로 독트린’, 즉 점점 더 공격적으로 변하는 워싱턴이 아메리카 대륙에 행사하는 영향권 아래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 국가들을 모두 합치면, 전 세계 석유 생산량의 거의 40%를 차지한다.

베네수엘라는 재건 비용을 스스로 부담하게 될 것이다

베네수엘라는 재건 비용을 스스로 부담하게 될 것이다

조지 W. 부시와 그의 팀이 이라크를 침공했을 때, 명분은 대량살상무기였다. 이는 베네수엘라에서의 ‘마약’ 명분과 비슷하다. 당시 그들은 이라크가 석유 수입으로 자국의 재건 비용을 스스로 부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미군, 이른바 ‘지상군’이 꽃다발로 환영받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러나 현실은 전혀 그렇게 흘러가지 않았다.

베네수엘라와 석유

베네수엘라와 석유

미국 군이 베네수엘라를 공격하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지 몇 시간 만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매우 큰 석유 기업들이 들어가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심각하게 망가진 기반 시설을 복구한 뒤, 국가를 위해 돈을 벌기 시작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트럼프는 이번 공격과 마두로 납치의 주요 목적 가운데 하나가 베네수엘라의 막대한 석유 매장량을 미국의 통제 아래 두는 데 있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 석유를 “우리의 석유”라고 표현했다.

자본주의를 논하지 않고 기후를 논할 수 없다

자본주의를 논하지 않고 기후를 논할 수 없다

수십 년 동안 환경 운동에서는 기술관료적 접근이 지배적이었다. 석유와 중동 역사 전문가인 아담 하니에(Adam Hanieh)는 기후 위기의 해결책이 자본주의와 제국주의에 대한 대면 없이 이루어질 수 없다고 주장한다.

참세상 인터링크 데일리 (2025.02.20)

참세상 인터링크 데일리 (2025.02.20)

하비에르 밀레이의 $LIBRA 코인 스캔들, 글로벌 파장naked capitalism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가 직접 홍보한 암호화폐 $LIBRA가 불과 몇 시간 만에 급등 후 붕괴하며, 수만 명의 투자자가 수억 달러의 손실을 보았다. 밀레이는 자신의 책임을 부인하며 트윗을 삭제했지만, 이미 국제적인 형사 소송과 탄핵 요구가 제기되었고, 미국 재무부의 제재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밀레이 정부의 신뢰도에 심각한 타격을 주었으며, 정치적 생존 여부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불의 날씨, 화석 연료 중독이 불러온 종말의 전조

불의 날씨, 화석 연료 중독이 불러온 종말의 전조

지금 살아 있는 우리는 모두 석유 시대에 자랐다. 이는 우리에게 매우 익숙해서 마치 1950년대 사람들이 비행기나 병원 대기실에서 흡연을 정상적으로 여겼던 것과 같다. 우리는 석유에 완전히 길들어 있고, 그로 인해 석유는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존재가 되었다. 그 에너지원 때문에 우리의 삶은 점점 더 가시적이고 측정할 수 있는 방식으로 위협받고 있다.

여전히 지구를 불태우려는 석유회사들

여전히 지구를 불태우려는 석유회사들

대형 에너지 기업들은 기후 변화에 대한 과학적 합의를 대체로 부정하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그들의 "탄소 중립"에 대한 수사 뒤에는,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석유와 가스로 이익을 계속 추구하려는 단호한 결심이 숨겨져 있다. 탄소 회계의 계산을 부추기는 왜곡된 인센티브는 새롭게 "녹색화된" 석유 회사들이 이끄는 더 높은 수준의 석유 생산으로 우리를 몰아가고 있다. 이는 궁극적으로 미래의 기술적 해결책에 의존하는 위험한 도박이며, 이는 지속적인 화석 연료 생산과 소비를 정당화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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