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덥고 “잔인한 4월”의 한낮, 타오르는 볕을 온 몸으로 마주하며 500여 명의 시민들이 서울 ‘세월호 기억 공간’을 지켰다. 16일 오후 4시 16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앞 세월호 기억 공간 ‘기억과 빛’에 모인 시민들은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아 열린 시민 기억식에 참여해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이들은 ‘기억’은 곧 ‘책임’이라며 모두가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향한 연대와 실천을 함께 다짐했다.
재난·산재 참사 유가족과 피해자들이 대선 주자들을 향해 "절박한 심정으로" 목소리를 냈다. "누구나 안전하게 살고 일하는 세상, 이제는 말로만 아닌 실천을 할 때"라면서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을 약속해달라 호소했다. 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 현장에서 눈물을 보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비롯한 대선 주자들이 재난·산재 참사 유가족과 피해자들의 절실한 호소에 귀를 기울일 것인지 주목된다.
'잔인한 4월'을 기억과 약속의 4월, 진실과 변화의 4월로 만들어가고 있는 이들이 함께 모였다. 16일 오후 4시 16분, 세월호 기억공간이 자리한 서울시의회 앞마당을 수많은 시민들이 가득 메웠다. '세월호 참사 11주기 시민기억식' 현장이었다.
세월호 참사 생존 학생들이 처음으로 무대에 오른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5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생존 학생들이 용기를 내 11차 촛불집회에서 지난 시간을 이야기한다고 밝혔다.
애도란 나도 모르게 내 안에 들어와 있는 타인과의 끈을 발견하는 것 같아.
피해자로서 인정받고 그들의 헌신을 존중받을 수 있을 때
위험에 대한 정보가 지역주민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세월호 대참사 이후 우리 사회는 도대체 무엇이 바뀌었습니까?
‘안전 불감증’은 개개인의 책임으로 사고의 원인을 돌리는 무책임한 용어이다.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린 자리에서 가족들은 인간의 존엄을 우리에게 일깨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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