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두율 교수, “추방되느니 법에 의해 처벌받겠다”
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는 2일 서울 수유리 아카데미 하우스에서 국정원 조사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송교수는 ‘그간 활동에 대한 자성적 성찰’이라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남북을 동시에 사랑하고 동시에 비판하려는 나의 삶과 철학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않게 비친 저의 행동에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고 있는데 대해 심각히 자성한다.”면서 “한편 내 스스로 국정원에서 진솔하게 이야기한 것들이 일부 왜곡 보도되고 있기에 양심을 걸고 여러분들 앞에 섰다.”며 심정을 밝혔다. 송교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첫 북한 방문 때 받았다는 ‘주체사상교육’과 ‘노동당입당’은 1970년대 북한을 방문한 방문자들이 거치는 일종의 불가피한 통과의례였으며, 내 삶에서 아무런 의미로 남아있지 않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 김철수’라는 의혹에 대해 송 교수는 “후보위원을 수락한 바도 없고 활동한 바도 없으며, 북이 후보위원으로 활동할 것을 요구한 적도 없다.”며 “통보 받은 바도 없이 사후 인지만 하고 있었던 상황이고, 북이 나에게 정치국원으로 일방적으로 모자를 씌웠던 상황, 아무런 권한을 행사해 보지 않은 조건에서 ‘정치국 후보위원, 김철수’라는 명칭에 의미를 둘 수도 없고 동의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송 교수는 이외에도 △공안당국에서 공작금이라고 주장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