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는 빨간색 승무원 유니폼을 볼때마다 마음 속에서 무언가가 불끈불끈 솟아오르고, 이렇게 오래 파업했는데도 KTX 열차가 지나가는 걸 보면 아직 저기가 제 자리 같아요\"
KTX-새마을호 승무원들은 호소문에서 \"24일 이사회에서 승무원 문제가 해결되길 바란다\"면서 \"그동안의 갈등을 씻고 KTX-새마을호 승무원들이 철도공사에서 성실하게 일할 수 있도록 철도공사 경영진은 물론 사회 각계각층이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철도노조가 밝힌 철도공사와의 그간 교섭 진행경과에 따르면, 승무원 80명을 역무계약직으로 채용키로 잠정합의했으나 철도공사가 합의서 서명을 미루고 있다는 것.
이들 교수들은 각자의 서명이 담긴 이 서한에서 \"세계 학문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성차별적이고 불공정한 고용을 행하는 한국철도공사의 비윤리적인 태도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KTX 여성 승무원들의 용기있는 투쟁에 지지를 보낸다\"는 입장을 냈다.
KTX-새마을호 승무원들은 \"승무원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체 구성이니만큼 구성과 운영이 보장된다면 문제 해결을 위한 합리적인 결론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며, 협의체에서 이뤄진 논의 결과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2005년 3월 1일 파업에 들어간 이래 100일, 200일, 300일, 1년, 그리고 500일. 점거하고 끌려나오고 연행되고 곡기를 끊으면서 투쟁하다 어느덧 \"날짜는 세지 말자\"고 약속했지만 벌써 500일이 됐다.
지난 8일 밀양역에서는 서울행 KTX 열차가 발판에 끼인 승객 김모 양을 매단 채 30여 미터를 달린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다. 기장이 일찍 제동을 걸어 이 승객이 크게 다치지는 않았으나 또다시 일어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사고였다.
정리해고 철회와 직접고용 촉구를 요구하며 KTX와 새마을호 승무원 32명이 서울역 광장에서 집단 단식농성에 들어간 지 7일째인 9일, 노동, 여성, 종교, 교수, 법조, 언론, 정당, 학생 등 각계각층 주요인사 3천여 명의 공동 지지선언이 발표됐다.
한미 FTA 시대 우리에게 미래는 있는 것일까? 정규직에서 비정규직으로 또다시 외주화로 일방적인 구조조정에 맞선 새마을호 승무원들의 저항과 투쟁. 그들의 현재는 우리에게 곧 닥칠 미래다
정리해고철회, 직접고용요구 관철시까지 단식 끝내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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