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한 사회나 공동체를 뒤흔드는 역동적 사건이라는 것은 반드시 예측할 수 없는 반작용을 불러오고, 그 작용들은 최초의 행위가 위반하고 있는 윤리적 파괴를 연쇄한다. 이것은 비극의 가장 기본적인 요건에 속하는데, 문제는 이것이 영화가 아닌 현실의 문제라는 점이다. 그런 면에서 2025년 9월에 개봉한 <어쩔 수가 없다>는 참으로 공교롭다.
10년 만에 공장으로 출근한 쌍용자동차 복직 노동자들이 7일 오전 9시 30분께 본관 로비 연좌 농성에 나섰다. 이들은 사측과 기업노조가 복직 대기자에게 무기한 휴직 연장을 통보한 것은 사회적 합의 위반이라며 복직자에 대한 부서 배치를 요구했다.
쌍용자동차 복직 대기자들과 시민사회 각계 인사가 30일 다시 대한문 앞에 섰다. 지난 24일 쌍용자동차와 기업노조가 복직 대기자들에 대한 ‘무기한 휴직 연장’을 합의하면서 노동자와 시민들의 반발을 산 것이다.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지부장은 “복직은 사회적 대타협, 노노사정 합의로 이뤄졌다”며 “복직 대기자인 47명은 출근이 예정된 1월에 공장으로 출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측이 이들의 출근을 막는다면 현장에서의 충돌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쌍용자동차 해고자 노동자들이 공장으로 돌아가게 됐다. 쌍용차 투쟁 9년, 해고자와 가족 30명의 죽음 끝에 이뤄진 결과다. 전국금속노동조합 쌍용자동차지부, 쌍용자동차노동조합(기업노조), 쌍용자동차,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14일 노사정위원회 회의실에서 해고자 복직 합의서를 발표했다.
쌍용자동차 해고자 원직 복직, 국가폭력 사과를 촉구하는 범국민대회가 18일 청와대 앞에서 열렸다. 이번 범국민대회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10월 이후 3년 만이다. 노동자, 시민 2천여 명은 최근 쌍용차 노조파괴 문건이 드러났는데도 아무런 조처도 하지 않는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쌍용자동차 해고자 전원 복직을 위한 범국민대회가 오는 18일 열린다. 문재인 정부가 쌍용차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가운데, 정부 책임을 묻는 국민적 여론이 범국민대회로 모일 것으로 보인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김명환)이 25일 청와대 앞에서 쌍용자동차 해고자 전원 복직을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인도에서 쌍용차 모기업 마힌드라그룹 회장을 만나 해고자 문제를 언급했으나 이후 실질적 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
쌍용자동차 해고자들이 9년째 복직하지 못하면서 건강이 악화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이 국가인권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해고자와 가족을 상대로 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또 다시 의자놀이가 시작됐다. 면접은 2배수. 둘 중 하나는 떨어진다. 면접관은 김 씨 옆 동료에게도 같은 질문을 던진다. 어떤 다른 대답을 하느냐에 면접 결과가 갈린다. 회사가 원하는 대답은 정해져 있다. 온 힘을 다 해 회사에 대한 충성을 증명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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