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위원장은 기조 연설문을 통해 “22명이나 되는 쌍용자동차 노동자들과 가족이 퇴로 없는 위기에 몰린 채 결국 죽음을 선택했다”며 “서울시청 앞에 분향소가 차려졌지만, 이마저 경찰에 철거되고 22분의 영정은 쓰레기차에 실렸다”고 설명했다.
‘쌍용자동차 희생자 범국민대책위원회(쌍용차 범대위)’는 9일 오전 대한문 분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 10일부터 16까지를 사회 각계각층 인사들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범국민 행동주간’으로 선포했다.
오는 16일, 쌍용자동차 범국민 대책위원회와 경향신문, 참세상 주최로 열리는 ‘쌍용차 해고자 복직과 비정규직 정리해고 없는 세상을 위한 희망행진, 함께걷자’의 행사 협조 요청을 경찰이 거부하고 나섰다.
19대 국회 개원일인 30일, 시민사회단체가 국회에 쌍용차 청문회 개최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참여연대,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등 30여개의 시민사회단체는 30일 오전 11시,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대 국회가 쌍용차 청문회 개최를 최우선적 과제로 채택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24일 오전 9시 30분 경, 남대문서와 중구청 등이 대한문 쌍용차 분향소에 난입해, 분향소를 철거하고 김정우 쌍용자동차 지부장을 연행했다. 특히 이들은 영정사진, 천막, 앰프, 발전기 등의 분향소 물품들을 쓰레기차에 담아갔으며, 그 과정에서 소화기를 분사하기도 했다.
노동자운동연구소의 한지원 연구실장은 21일, ‘22명을 죽음으로 내몬 회계부정과 기획된 정리해고(부제-쌍용차 정리해고 사태의 원상회복을 위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지원 실장은 이 보고서를 통해 쌍용차 노동자들의 정리해고는 회계조작을 통해 기획된 것이었으며, 정부는 이를 알고도 묵과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추모는 끝났다. 김정우 쌍용자동차 지부장은 “이제 상복을 벗겠다. 추모에서 멈추지 않고 투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공장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했다. 쌍용자동차 조합원들도 더 이상 애도와 슬픔에서 멈추지 않고 싸워 나갈 것이라며 “죽음에게 죽음을 내리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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