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공장으로 출근한 쌍용자동차 복직 노동자들이 7일 오전 9시 30분께 본관 로비 연좌 농성에 나섰다. 이들은 사측과 기업노조가 복직 대기자에게 무기한 휴직 연장을 통보한 것은 사회적 합의 위반이라며 복직자에 대한 부서 배치를 요구했다.
쌍용자동차 복직 대기자들과 시민사회 각계 인사가 30일 다시 대한문 앞에 섰다. 지난 24일 쌍용자동차와 기업노조가 복직 대기자들에 대한 ‘무기한 휴직 연장’을 합의하면서 노동자와 시민들의 반발을 산 것이다.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지부장은 “복직은 사회적 대타협, 노노사정 합의로 이뤄졌다”며 “복직 대기자인 47명은 출근이 예정된 1월에 공장으로 출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측이 이들의 출근을 막는다면 현장에서의 충돌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009년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77일 옥쇄파업으로 서울고등법원이 80억 원 손해배상 판결을 내린 가운데, 금속노조가 ‘저항은 정당했다’며 대법원의 판단을 묻기로 했다. 금속노조는 4일 입장문을 통해 쌍용자동차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상고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청 인권침해사건진상조사위원회의 보고서 공개로 MB의 쌍용자동차 폭력진압 최종 승인이 밝혀졌다. 이에 쌍용차 해고자 가족들이 나서 경찰청 차장을 만나 정부 사과와 해고자 명예회복, 치유 대책을 요구했다.
쌍용자동차 해고자 원직 복직, 국가폭력 사과를 촉구하는 범국민대회가 18일 청와대 앞에서 열렸다. 이번 범국민대회는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10월 이후 3년 만이다. 노동자, 시민 2천여 명은 최근 쌍용차 노조파괴 문건이 드러났는데도 아무런 조처도 하지 않는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윤충렬 수석부위원장은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지만, 해고자들의 삶은 변한 게 없다”며 “정부는 노사문제라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하지만 국가권력은 모든 노사문제에 개입해 왔다. 재판거래로 쌍용차 정리해고를 파기 환송한 국가가 그렇다. 정부와 자본은 8월 14일까지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김명환)이 25일 청와대 앞에서 쌍용자동차 해고자 전원 복직을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인도에서 쌍용차 모기업 마힌드라그룹 회장을 만나 해고자 문제를 언급했으나 이후 실질적 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
‘손배가압류를 잡자 손에 손을 잡고(손잡고)’에 따르면 경찰은 이후 김 씨를 상대로 24억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경찰은 진압에 동원한 헬기, 기중기, 콘테이너 등 파손 비용뿐 아니라 폭력을 가한 경찰의 위자료까지 청구했다.
⟨조현오, 도전과 혁신⟩“돌이켜봤을 때 제일 아찔했던 순간은, 조립공장 옥상 진입을 개시한 지 얼마 안 되어 노조원 2명이 공장 옥상에서 추락했다는 무전이 흘러나왔을 때였다. 일순간 정적이 흘렀다. 이들이 사망한다면 내가 모든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다. ‘이제 집에 가는 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곧 ‘어차피 그만둘 건데 상황을 확실하게 끝내야 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공황상태에 빠져 있던 경찰관들에게 정적을 깨고 무전 지시를 내렸다. 그리고 나머지 공장 진입을 계속 진행해 깨끗하게 마무리 지었다. 오후 들어 다행히도 그들이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 ‘내가 여기서 그만둘 운은 아닌가 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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