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발령한 이후, 현재까지 광장에서는 윤석열의 내란 행위를 규탄하는 집회가 진행되고 있다. 12월 3일부터 지금까지, 퇴진 광장은 다양한 계층과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 시작되었고 또 진행되어왔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다양한 집단 사이에서의 주요 주역이 2030 청년 여성과 성소수자라는 것이다.
수많은 젊은 여성들이 뛰쳐나와 광장의 불빛을 밝히고 있다. 최근의 시위 현장에서 여성들은, 그리고 성소수자들은 전례없는 주목을 이끌고 있다. 남태령 농민 집회에서 경찰과 대치가 이어지자 여성들은 빠르게 현장으로 모여 부당한 진압에 저항했다. 새로운 주체인 2030 여성, 성소수자들은 한강진에서 윤석열의 체포를 외치며 거리를 지켰고, 국회로, 광화문으로 나와 새로운 집회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삼성과 여성살해. 뭔가 연관이 없어 보이지만 연관이 있습니다. 삼성반도체에 많은 여성노동자들이 일하다 병에 걸리거나 산재로 죽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재벌이 여성노동자의 죽음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재벌의 이익만을 위해 정부는 노동자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한 정보공개도 안해도 되고 규제 완화를 시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삼성 기흥캠퍼스 여성 노동자들은 5kg가량 런 박스를 들고 나르는 작업을 셀 수 없이 합니다. 그로 인해 손 마디는 굽어 휘어가고 퇴행성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허리디스크, 손목터널증후군, 하지정맥류 등 많은 질환에 당연하게 노출되었습니다.
강남역 10번 출구, 다시 그곳에서, 여성들의 목소리가 어둠을 밝혔다. 작은 광장에 모인 여성 노동자들은 "윤석열과 이재용은 하나"라면서,"구조적 성차별을 철폐"하고 여성 노동자의 노동권과 건강권을 실현하자고 외치며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으로 행진했다. 퇴근길 시민들도 행진하는 이들에게 박수와 손인사를 건네며 응원을 보냈다.
민주노총과 사회단체, 정당 등으로 구성된 ‘106주년 3.8 여성노동자대회 공동기획단’은 8일 오후 2시, 보신각에서 ‘106주년 세계여성의 날 기념 3.8여성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약 700여 명의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과 정당,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했다.
3.8 세계 여성의 날이 제정된 지 106주년이 지난 현재. 한국 여성노동자의 삶은 정부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대 정책으로 더욱 열악해져만 가고 있다. ‘일 가정 양립’이라는 취지가 무색하게, 시간선택제 여성 노동자들은 낮은 임금과 정규직과의 차별, 육아와 가사 부담에 여전히 짓눌려 있다.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이 제정된 지 105년이 지났지만, 한국의 여성노동자들은 아직도 성폭력과 열악한 근무환경, 차별 등에 시달리고 있다. 여성노동자들의 직장 내 성폭력 피해는 여전히 줄지 않고 있으며, ‘비정규직’이라는 형태로 고용된 노동자들은 낮은 임금과 잦은 해고에 방치 돼 있다.
민주노총은 8일 오후 3시 30분, 서울역 광장에서 104주년 세계 여성의 날 기념 ‘민주노총 여성노동자대회’를 개최하고, 여성 노동의 핵심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정부가 여성 비정규직 처우문제와 직장 내 성희롱 금지 특별법 제정, 생활임금 쟁취, 근로시간 단축 등의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5일 오후, 서울시청 광장에서는 3.8여성의 날을 낮아 ‘103주년 3.8 여성의 날 여성대회’가 개최됐다.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사회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등의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에서의 여성노동자의 실상 폭로와 함께, 강제적이고 시혜적인 정부의 여성정책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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