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투쟁하고 싶다. 그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내 힘이 닿는 데까지는 하고 싶다. 이대로 포기하고 물러난다면, 박영호는 다시 공장을 돌려서 그동안 봤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서 더욱 집요하게 착취를 할 거다. 그래서 끝까지 투쟁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투쟁하고 싶다.
콜트·콜텍은 인천과 대전에 위치한 기타를 만드는 공장이었다. 돈만큼이나 악기를 좋아하는 박영호 일가는 아버지대부터 피아노와 기타 등을 수입해 판매하다가 국내에 공장을 지어 직접 생산하기 시작했다.
두 동지들에게 현장의 동료들은 ‘저쪽 기업노조’가 아니라 ‘안에 있는 조합원들’이었고, 아마도 그런 마음이 모두가 사람답게 일할 수 있는 공장을 만들 때까지 투쟁하겠다는 의지의 원동력이었을 것이다. 낙관과 헌신으로 투쟁해 승리를 목전에 둔 발레오만도지회, 사람냄새 가득한 공장을 되찾는 날까지 모두의 건투를 빈다.
노조파괴는 결국 인간과 공동체의 파괴였다. 인간이 모인 민주노조를 깨고 기계에 가까운 인간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 바로 노조파괴 시나리오였다. 끝을 모르는 자본의 탐욕에 맞서 인간답게 일하며 살고 싶은 한 사람 한 사람 의지의 총합이 바로 노동조합이 되었다는 것을
어렵다고 돌아가지 않고 힘들다고 피하지 않고 스스로를 배반하지 않으며 묵묵히 싸움에 임해 온 노동자들, 스타케미칼 해복투 동지들이 다시 투쟁에 나섰다. 이번엔 좀 더 각별한 관심과 연대가 필요한 싸움이다.
일터를 지키고 노동자의 양심과 자존을 되찾기 위한 싸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싸움을 선택한 스타케미칼 해복투 동지들이 자본의 공세에 맞서 노동자가 가야할 길을 묻는다. 더 늦기 전에, 더 많은 연대와 투쟁으로 답해야 할 싸움이다.
해고자 혹은 부당해고자, 생각조차 못했던 타이틀이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더욱 선명한 타이틀 하나가 추가되었다, 투쟁하는 노동자. 과거에는 염두에 두지 않았던 노동문제와 사회문제에 대해 관심이 생겼고, 새롭게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 자신에게 일어났던 일들을 재해석할 수 있었다.
금속노조 한국쓰리엠지회 조합원들이 여전히 투쟁하고 있다. 노조가 생기자마자 함께 일하던 비정규직 여성노동자의 처우를 개선했고, 복수노조 사업장이 아님에도 파업을 통해 노조창립 4주년을 기념해야 했던 노동자들이다. 오늘 당장 노조 안 하면 ‘편하게’ 살 수 있는 노동자들이 삶을 걸고 지켜온 5년의 싸움, 이제는 우리가 응원을 보내고 힘을 보태야 할 때다.
2008년 부도를 맞은 한남운수를 인수한 박복규 대표이사는 2009년 2월 취임식에서 정비노동자 인원 감축과 임금 15% 삭감, 연봉제 도입을 빌미로 한 1년 계약의 비정규직화를 일방 통보했다. 2002년부터 한남운수에서 일해 온 이병삼씨와 정비노동자들의 힘겨운 싸움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2004년 서울시를 시작으로 전국 대다수 광역시 및 일부 시에서 버스준공영제가 시행되고 있다. 기존의 민영 체제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해소하고 버스 운영의 공공성을 제고하기 위해 도입된 버스준공영제는, 지자체가 버스사업주의 노선소유권에 개입하는 대신 표준운송원가 산정을 통해 인건비를 비롯한 운영비용 일체와 적정이윤을 보장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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