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일반노조와 뉴코아 노조가 10일 공동 경고파업을 진행한 가운데, 홈에버 울산분회도 10일 파업 등 본격 쟁의행위에 돌입했다.
비정규법은 비정규직을 보호하지 못한다. 오히려 비정규직을 해고하고, 정규직을 전환배치하고 또 다시 그 정규직을 비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또 다시 해고하는 악순환만 존재할 뿐이다. 그저 비정규직을 확산하는 법일 뿐이다.
회사는 올해 7월부터 시행되는 비정규직 개악법 시기에 맞춰 벌써부터 준비에 들어가고 있다. 비정규직 직원들은 많게는 5년~7년 적게는 2년~4년 동안 근무해온 직원들이 대부분이다. 이런 직원들의 노고에 보답하지는 못할망정 계약기간 단축, 또는 계약 해지를 말하고 있다. 그래서 노동조합은 이런 비정규직 직원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비정규직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노동조합은 지속적인 점포 순회, 간담회를 통해 정직원들에게 이 같은 투쟁 계획을 전달하고 투쟁의 결의를 모으며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이랜드 그룹 계열사에 고용된 정규직, 비정규직 노동자는 물론 용역, 파견, 도급, 위탁사업체의 노동자와 계열사 사업장에 입점해 있는 노동자까지 조직에 포괄하고 있다
비정규직 문제에 정규직 조합원이 소홀하거나 반대할 때는 정규직 조합원을 잃더라도 원칙을 분명히 했다. 물론 정규직이 떠나기는커녕 조합은 단단해지고 커져갔다.
이랜드의 실상이나 그 계열사들을 몰랐던 때는 나도 그 유혹에 기웃거려도 보고 구매도 했었다. 그런데 이제는 안되겠다. 노동자를 할인해 사는 일은 죽어도 못하겠다.
“속이 썩어가도 고객에게 웃으며 일을 하며 한 달에 받아가는 급여는 상여금도 한 푼 없는 76만원 남짓이다. 여기에 늘 계약해지의 고용불안을 시한폭탄처럼 가슴에 안고 출근해야 한다”
노동가요를 이 파업이 끝날 때에도 종이를 펴고 가사를 보며 불렀으면 좋겠다. 노동가요를 외우기 전에 파업이 승리하고, 공동투쟁의 성과를 보듬고 매장에서 손님을 맞이했으면 좋겠다.
홍윤경 위원장은 “필요할 때에는 실컷 부려먹고, 쓸모없으면 즉시 내다버리는 것이 이랜드의 노동자에 대한 생각이다. 특히 ‘3.6.9계약’은 비인간적인 인력관리”라고 비판한다.
“이랜드의 문어발적 사세확장으로 이랜드 계열 노동자들은 공동운명이라는 자각을 가지고 자연스럽게 뭉치게 되었다. 유통업계에서 처음 시도하는 공동투쟁이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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