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세계이주노동자의 날을 맞이하여, 국내 거주 26만 외국인 노동자들의 인권과 노동권 보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사회 각계 각층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9·11테러이후 한국정부는 아랍권출신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표적조사 와 단속을 진행하였고 추방하고 있다. 이미 120여명의 노동자들이 한국 땅을 밟자마자 입국규제 되어 본국으로 돌아갔으며 최근에는 미국의 보복전쟁을 반대하는 시위가 격렬하게 벌어지고 있는 파키스탄 국적의 이주노동자들을 표적단속해 본국으로 추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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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노협이 포함된 아시아 네트웍 단체들은 아시아 이주노동자 상황 등에 대한 통 합자료집을 통해 아시아의 이주노동자 문제를 부각시키고, 사진전도 열 예정이 다.
이런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속에서 자신들의 생존권을 마구 뒤흔드는 구조조정의 칼날에 불안과 공포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은 말한다. "지금 한국 땅은 우리에게 전시 상황입니다." 라고.
정부가 최근 '이주노동자 사냥'을 벌여 인권유린이란 비난을 사고 있다. 국정원과 경찰, 법무부는 6월18일부터 27일까지 이주노동자 합동단속에 나서 1천7백63명을 잡아들였다. 당국은 6월28일 경기 일산 식사리 가구공단에 대해 퇴로를 막은 채 토끼몰이식 단속을 펴 1백여명을 연행했다.
96년 여름, 방글라데시의 국제공항. 라나(32)는 비행기가 뜨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배웅 나온 부모와 여자친구의 걱정스런 눈빛을 뒤로 한 채 꿈에 그리던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순간, 라나는 속으로 다짐했다.
5월26일 저녁 8시, 연세 대학교 무악극장 에서는 비록 수 많은 사람은 아니었지만 300여명의 한국 노동자들과 이주 노동자들이 모여 ‘서울 경인지역평등노동조합 이주노동자 지부’ 창립축하 문화제 및 투쟁선포식(이하 선포식)이 열렸다.
민주당이 이주노동자에 대한 인권개선 의지마저 포기하기로 했다. 지난 10일 민주당 정장선 수석부대변인은 당4역·상설특별위원장 연석회의 뒤 "중소기업계가 반대하는 데다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해 외국인 고용허가제 도입을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혀 현행 산업연수생제도가 계속 유지될 전망이다.
연일 TV나 매체에서 보도되고 있는 이주노동자의 문제의 대부분은 연수제도 문제와 연관되어진 것들이 많다. 즉 노동자를 노동자로 인정하지 않고 연수생으로 묶어 이주노동자들에게 노동권을 주지 않고 열악한 조건 속에서 한국인 노동자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월급을 강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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