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평등파 계열 최대 정파인 ‘전진’은 당 위기 돌파를 위해 종속적인 대북 의식과 정파 패권주의의 전면적인 청산이 필요하다며, 이를 전당적 합의로 이끌어내기 위해 임시당대회를 열 것을 주장하고 있다. 당내 다수파를 점하고 있는 자주파에 대한 사실상의 선전 포고다.
이번 대선의 진짜 패배자는 ‘개혁진보세력’이 아니라 진보정치세력이다. 이번 선거의 판세는 63.8% : 26.2%+3%+0.07%가 아니다. 63.8%+26.2% : 3%+0.07%, 즉 90% : 3.07%인 것이다. 여기에 만일 창조한국당을 친신자유주의 정치세력으로 규정할 경우, 그 패배의 골은 더욱 깊다.
손호철 서강대 교수가 “이번 기회에 친북적인 조선노동당과 그렇지 않은 민주노동당이 갈라서야 한다”면서 “한국 진보정당의 미래는 심상정, 노회찬 의원과 같은 차세대 스타들의 결단에 달려 있다”고 말해, 심상정-노회찬 의원을 주축으로 한 ‘분당’을 직접적으로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동당 내 최대 정파인 자주민주통일(자민통) 계열이 지난 21일 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권영길 후보를 지지하기로 대선방침을 결정했다. 당내 최대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자민통 계열의 이같은 결정은 당내 경선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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