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안타까운 순간이었다. 보수적 노동자들의 온상으로만 여겨지던 전력노동조합에서 파업을 결의했다. 그들은 정권과의 어떠한 타협안도 거부하며, 오로지 전력산업 구조조정 정책의 철회만을 요구했다. 사상 초유의 전력대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파업의 엄청난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정부정책의 철회를 위해서라면 파업을 감행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조합원들의 의지였다.
전력노조는 이번 주 중 개정 규약 초안에 대한 법률자문을 거친 뒤 중앙 집행위원회를 소집, 개정안을 최종 확정짓고, 이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 를 실시할 방침이다.
정부가 2일 전력산업 발전소 분할매각 방안을 확정 발표하자, 전력노조 (위원장 권원표)가 파업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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