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노조가 위원장 직선제 규약 개정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전력노조는 지난 6일 열린 규약개정심의위원회(위원장 김웅중 부위원장 )에서 차기 위원장 선거가 치러지는 2002년부터 본부 위원장과 지부 위원장 선출을 직선으로 하는 규약 개정안 초안을 마련했다. 심의위의 초안대로라 면 권원표 현 위원장은 잔여 임기를 보장받게 된다.
전력노조는 이번 주 중 개정 규약 초안에 대한 법률자문을 거친 뒤 중앙 집행위원회를 소집, 개정안을 최종 확정짓고, 이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 를 실시할 방침이다.
당초 지난 2월에 열린 5차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전력노조는 이달 23일 찬 반투표 실시를 공고하고 30일 규약 개정을 위한 찬반투표 실시를 결정한 바 있다.
전력노조가 이런 일정대로 규약을 개정하면 지난달 대의원 대회 무산으로 표면화된 조직 내부 갈등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력노조정상화추진위(정추위 대표 오경호)의 한 관계자는 “우선 이번 주에 현 집행부 신임 여부를 물을 임시대의원대회 소집을 요구할 방침”이라며 “규약 개정 문제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대법원의 간선 대의원 무효 판결 이후 위원장 직선제를 도입한 노조는 철도와 담배인삼공사 등 2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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