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3년 6개월여 만에 새누리당과 한국노총 정책연대가 사실상 부활했다. 전날 오전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노사정 대표자 55인 초청 간담회를 진행한지 하루만이다.
정말로 이번 야권연대는 이명박 정권 심판에 효과적 계기가 될 수도 있고, 다시는 통합진보당이 ‘실패하지 않을 수 있는 중요한 기로’가 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탈핵과 FTA 폐기를 위한 한국사회의 여정은 분명 더 멀어졌다.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장조직 소속 조합원들이 현대중공업노조, 현대미포조선노조가 한나라당 후보를 정책연대 후보로 결정한 것을 성토하고 나섰다.
공공운수노조 준비위의 한 관계자는 “지금 공공정책은 참여정부의 로드맵이 다 결정 한 것인데 민주당이 당시에 대해 반성도 없이 여당이 되면 구조조정을 하지 않는 다는 보장이 없다”며 “순수하게 국회의원들을 끌어들여 공공부문에 관심을 갖게 하는 차원이면 좋겠지만 오히려 얻는 것은 없고 잃는 것만 많을 것”이라고 강한 우려를 드러냈다.
23일 열린 한국노총 정기대의원대회에서, 한국노총은 한나라당과의 정책연대 파기와 노조법 전면 재개정을 위한 총력투쟁 계획을 확정했다.
한나라당이 15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노총과의 정책연대를 복원하기 위해 중량감 있는 당 인사를 중심으로 TF를 구성하기로 했다.
민주노총이 타임오프 시행으로 인한 상급단체 파견전임자 임금을 경제단체 지원금으로 해결하기로 한 것을 두고 ‘추잡한 거래’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민주노총이 MB심판 투표를 호소하며 한국노총 조합원들에게도 반한나라당 후보 투표를 호소했다. 민주노총은 31일 오전 “생존을 위한 투표에 노동자들이 나서자”며 한국노총 조합원들에게도 “노동기본권 자체를 말살하려는 정부여당에 동조하지 않는다면 반한나라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한국노총 산하 금융노조는 12일 오후 대표자회의를 개최하고 ‘한국노총 탈퇴 건’을 집중 심의했지만 결론을 내지는 못했다. 금융노조는 19일(수) 대표자회의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한국노총이 지난 5월 1일 새벽 근로시간면제심의위원회(근심위)에서 강행처리 돼 날치기라고 주장했던 타임오프 한도를 11일 사실상 그대로 받아들였다. 임태희 노동부 장관이 주장해온 ‘선시행 후보완’ 론으로 정리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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