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당선인과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이 만났다. 대선 시기 이미 ‘정책연대’라는 이름으로 함께 했던 이들의 간담회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한국노총 소속 민주노동당 당원협의회를 중심으로 한 이들 조합원은 “정책연대 선언은 노총의 시계를 87년 전두환 정권말기 권력의 시녀를 자처했던 어용노총 시절로 되돌려 놓은 것”이라며 한국노총 지도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한국노총이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 선언해 노동계의 비난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이 11일 “한국노총 출신들이 한나라당에 많이 가면 많이 갈수록 좋다”며 한나라당에 내년 총선 공천권을 요구할 뜻을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두 당은 한국노총이 이명박 후보를 선택한 점에 대해서는 강한 불만을 토로하면서도, 노동운동 진영 한쪽에서 \'해체의 대상\'으로 평가되는 한국노총 정책 그 자체에 대해서는 별 말이 없다. 그도 그럴 것이 대선이라는 민감한 시기에 87만 조합원을 거느린 한국노총을 이들이 대놓고 비판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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