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후이와의 대화, ‘짧은 20세기’와 역설적 21세기
인류세는 그 이전의 어떤 것과도 완전히 다르다. 생태적 관점에서 우리는 미지의 영역에 들어와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정치 무대의 행위자들은 익숙한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고, 익숙한 19세기적 각본을 연기하고 있다. 우리는 전쟁과 제국주의의 재등장을 겪고 있으며(이 둘은 주로 미국에 의해 추동되고 있다), 동시에 산업화, 혹은 보다 정확히 말해 재산업화의 의미를 둘러싼 치열한 논쟁도 경험하고 있다. 우리의 현재는 이중의 얼굴을 지니고 있다.
칼럼
애덤 투즈(Adam Tooze)
2026.04.23 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