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6개 시·도교육감은 지난 달 30일 \\\"교육을 하면 할수록 개인과 공동체가 불행해지는 획일화된 경쟁교육에서는 희망을 찾을 수 없다\\\"면서 \\\'교육혁신 공동선언\\\'을 했다.
주민직선 교육감 취임 1주년을 맞아 여섯 명의 ‘진보교육감’들이 이제 절망의 교육에 끝을 내자며 ‘교육혁신’을 선언했다. 서울, 경기, 강원, 광주, 전남, 전북 교육감은 30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교육혁신 공동선언문’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진보교육감은 강원, 경기, 광주, 서울, 전남, 전북에서 뽑혔다. 이른 바 \\\'진보교육청\\\'이 지정 운영 중인 혁신학교는 3월 현재 모두 157개인 것으로 23일 조사됐다.
출마할 당시 “전남 교육계가 너무 썩었다. 국립대 총장하지 왜 진흙탕 속에 발을 담그느냐?”며 말리는 사람이 많았다. 교육감에 취임해서 우리 교육계의 고질적인 병폐였던 부패와 투명하지 못한 행정을 바로잡는 일에 힘써 왔다.
소위 ‘진보교육감’과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 교과부)간의 갈등을 다루는 기사가 하루가 멀다 하고 신문지면을 장식하고 있다. 언론 보도는 충돌의 내용보다 충돌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춘다. 최근에는 양 세력의 충돌이 교육 현장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는 것처럼 화제를 옮겨가는 양상이다.
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가 ‘교원 등의 연수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일부 개정령 안을 국무회의의 의결을 통해 통과시킨데 대해 진보교육감들이 3일 공동으로 비판하는 논평을 냈다. 이번 개정령은 교원평가를 의무화하고 평가 결과 역량이 부족한 교사를 연수시키는 것을 요지로 하며, 교과부가 지침을 내리고 교장이 감독하는 형태로 교육감이 개입할 여지를 두지 않고 있다.
이제라도 학생들이 의미 없는 성적경쟁에서 벗어나도록 하고, 학교를 시대적인 요구에 맞는 다양한 지식학습과 체험의 장으로 바꿔나가기 위해, 서둘러 평준화를 전면화하고 학교교육도 혁신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강원과 경기, 광주, 서울, 전남 전북 6명의 진보교육감이 고교평준화 확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현재 교과부가 평준화 전환을 신청한 경기와 강원 일부 지역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고교평준화 시행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낸 것이다.
이명박 정부가 진보교육감의 손·발묶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하루에도 진보교육감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체벌 금지와 학생인권조례를 사실상 힘 못쓰게 하는 방안과 교육청 규칙으로 다양한 대안을 마련 중인 교원평가를 시행령으로 추진하는 내용을 잇따라 내놓은 것이다.
앞으로는 서울과 광주, 강원지역의 학교 정문이나 건물에 걸린 특목고나 자사고 합격 0명, 특정 대학 입학 명단이 적힌 현수막을 볼 수 없게 된다. 진보교육감이 이끄는 3곳의 교육청이 상급학교 진학 현황과 관련한 현수막 게시를 자제하는 공문을 보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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