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인터뷰] [김규항,진중권 특별 좌담]”대한민국은 균열중, 전쟁세력 살아남지 못 한다”

[인터뷰] [김규항,진중권 특별 좌담]”대한민국은 균열중, 전쟁세력 살아남지 못 한다”

인터넷 논객으로 잘 알려진 김규항 씨와 진중권 씨가 마주 앉아 정세 좌담을 진행했다. 두 논객은 여러 파병 논리들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파병을 주장하는 개혁세력을 향해 거침없는 비판을 가했다.

[민주노동당 기관지 진보정치] [진중권의 좌우지간]노무현의 패착

[민주노동당 기관지 진보정치] [진중권의 좌우지간]노무현의 패착

진중권 / <아웃사이더> 편집주간 노무현이 부산시장 후보로 박종웅 대신 한이헌을 선택한 것은 김영삼 쪽에서 소위 ‘신민주대연합’을 완곡히 거절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한이헌이 과거 김영삼 정권 하에서 한 자리 한 사람이라, 김영삼은 노무현과 이회창 사이에서 저울질을 하며 느긋하게 몸값이나 올리겠다는 의중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조선일보에서는 ‘신민주대연합’이 물건너갔다고 단정적으로 말하는 반면, 한겨레에서는 아직 거기에 ‘미련’을 두고 있는 듯이 보인다. 하지만 ‘신민주대연합’은 일단 물건너 간 것으로 보는 게 좋을 것이다. 말하자면 ‘재신임을 묻겠다’는 배수의 진을 친 노무현 후보를 지방선거에서부터 도울 의도는 없다는 것이 김영삼의 생각이라고 보면 틀림없다. 이런 상황에서 노무현은 이제 힘겨운 전투를 치러야 한다. 터져나오는 비리의 정국 속에서 대선 후보의 자격을 판돈으로 걸고 도박을 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 셈이다. 강준만은 노무현의 YS 카드를 긍정적으로 보았고, 정면승부를 걸었어야 한다는 내 주장을 “비현실적”이라고 몰아붙였지만, 과연 누구의 주장이 비현실적인지는 두고 볼 일이다. 김영삼은 부산지역의 지방선거 결과를 보고,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노무현이 김영삼의 도움 없이 부산에서 이긴다면, 그때는 대선에서도 굳이

[민주노동당 기관지 진보정치] [진중권의 좌우지간]옥석을 가리자

[민주노동당 기관지 진보정치] [진중권의 좌우지간]옥석을 가리자

진중권/<아웃사이더> 편집주간 이런, “2% 밖에 안 되는 극좌 꼴통들”이 일을 치고 말았다. 나중에 “이재오, 김문수처럼 될 놈들”이 모여서 만든 “한나라 2중대”, 민주노동당에서 마침내 서울시장 후보를 내고야 만 것이다. 민주당의 몇몇 광신도들이 “이회창을 당선시키려고 환장한 놈들”이라고 욕설을 퍼붓는 것을 보니, 뭔가 잘 될 것 같은 필(feel)이 팍 꽂힌다. 누가 나와도 마빡에 뼁끼로 ‘새천년 민주당’이라고 쓰면 일단 찍어주고 봐야 한다고 믿는 일부 저급한 민주당 꼴통들께서는 이문옥한테 관심들 끄셔. 어차피 “2% 밖에 못 얻을 후보인데 왜 그리 관심들을 보이며 호들갑을 떠는 건지. 하여튼 얘들 극성맞은 거, 알아줘야 한다. 이문옥의 사이비/사이버 보좌관을 자처한 이후 내 메일함은 바이러스 폭탄으로 지뢰밭이 됐다. 이해를 못 하겠다. 이문옥-김민석-이명박의 경쟁에서 김민석이 낙선하면, 그거야 김민석의 자질이 모자란 탓이지, 그게 왜 이문옥의 자질이 뛰어난 탓일까? 서울시장으로서 자질이 뛰어난 것도 민주당 허락을 받아야 하는가? 언젠가 “진보진영은 이번에 선거에 나올 생각일랑 아예 하지 말라”고 하던 강준만이 연상된다. 강준만이야 자기가 그런 말을 했는지 기억도 못했겠지만, 소수를 깔아뭉개는 이런 폭력적 발상법이 일부 민주당 꼴통들 사이에

[민주노동당 기관지 진보정치] [진중권의 좌우지간]노무현 돌풍

[민주노동당 기관지 진보정치] [진중권의 좌우지간]노무현 돌풍

진중권/<아웃사이더> 편집주간 당에서 노무현 돌풍에 대해 시니컬한 논평을 냈다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이 사건을 보면서 당의 정치감각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지켜본 바에 따르면 노무현 돌풍의 주역들은 민주당 지지자들이 아니다. 누가 나와도 민주당 후보를 찍을 사람들이 아니라 이인제가 나오면 투표날 차라리 배낭 메고 산행할 사람들이다. 말하자면 한나라당은 싫고, 민주당을 지지하자니 성이 안 차고, 그렇다고 민주노동당을 지지하기엔 선뜻 맘이 내키지 않는, 그러나 우리가 하기에 따라서는 앞으로 우리 당에 지지를 보낼 수도 있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우리 당의 논평은 쓸 데 없이 이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얼마 전만 해도 민주당은 진짜 당원이 6천명 밖에 안 되는 한심한 정당이었다. 영 마음에 들지 않는 이인제가 당을 장악해도 유권자들은 그것을 ‘대세’로 받아들이고 순응해야 했다. 당 밖에서 네티즌들이 노무현에게 보내는 폭발적 지지도 당의 조직을 장악한 이인제의 대세를 꺾을 수는 없을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바로 그 불가능한 일들을 네티즌이 해치웠다. 이를 통해 민주당은 낡은 공급자 위주의 정치에서 새로운 수요자 위주의 정치로 방향을 전환하고 기사회생할 수 있었다. 이것은

[민주노동당 기관지 진보정치] [진중권의 좌우지간]도토리 키재기

[민주노동당 기관지 진보정치] [진중권의 좌우지간]도토리 키재기

진중권/<아웃사이더> 편집주간 소위 이념논쟁(?)이 한창이다. 중앙일보에서는 후보들 이념의 스펙트럼을 만들어 놓고 그걸로 후보를 검증하자고 설치고 있다. ‘좌파’라는 의미를 ‘친북’과 동일시하는 조선일보나 한나라당보다는 낫지만, 이걸 조사라고 내놓고 사설에서 “진보/보수로 검증하자”고 주장하는 걸 보니 어이가 없다. 최근 색깔론이 버전업했다. 고전적 색깔론은 조선일보나 한나라당의 트레이드마크인 국가주의적 색깔론이었다. 이것이 먹히지 않자 새로운 형태의 색깔론이 등장하고 있다. 이번에 중앙일보에서 마련한 자유지상주의적 버전의 색깔론이 그것이다. 진보/보수 이념논쟁의 중심은 역시 ‘사회복지’와 ‘환경문제’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거기서 “극좌”를 달린다는 노무현의 입장은 정작 실망스러울 정도다. 가령 ‘사회복지’ 문제에 관해서 노무현의 진보성은 한나라당의 이부영, 박근혜, 이상희 후보와 같게 나타났고, ‘환경문제’에서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모든 후보가 ‘성장과 환경을 함께 추구하되 양자가 충돌할 경우 환경에 역점을 둔다’는 데에 대답했다. 외교안보에 관한 입장은 어떠한가? 여기서도 노무현 후보의 진보성은 실망스럽게도 이부영과 이회창을 합해놓은 정도로 나타났다. 그런 노무현이 왜 졸지에 “극좌”로 둔갑한 걸까? 조사 항목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는 호주제, 국보법, 사형제, 양심적 병역거부, 인터넷 등급제처럼 이념을 초월한 보편적 인권에 관한 항목이 들어가 있다. 현대의

[대학생신문] 내 기자수첩> 책임지지 않는 를 위하여

[대학생신문] 내 기자수첩> 책임지지 않는 를 위하여

홍세화, 진중권, 김정란, 김규항 이들 네명이 뭉쳤을 때 세상은 떠들썩 했다.‘진보’라는 샘물에 목말라 하던 사람들은 생명수를 만난 듯 이들이 쏟아낼 이야기를 가슴 졸이며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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