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

괴롭힘 끝에 목숨 끊은 28세 이주노동자…”사회적 타살” 더는 없어야

괴롭힘 끝에 목숨 끊은 28세 이주노동자…”사회적 타살” 더는 없어야

또 한 명의 이주노동자가 목숨을 잃었다. 뜰시 분머걸, 스물 여덟 살의 청년은 한국에 온 지 6개월여 만에 주검이 되어 네팔로 돌아갔다. 폭언과 폭행 등 직장내괴롭힘으로 고통을 겪던 분머걸 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진다.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은 분머걸 씨의 죽음이 "사회적 타살"이라며 "이주노동자의 노동권과 인권을 보장할 수 있는 이주노동정책의 근본적 개선"이 절실하다고 촉구하고 있다.

극우 세력의 중국(인) 혐오 선동… 광장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극우 세력의 중국(인) 혐오 선동… 광장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윤석열 대통령을 비호하는 극우세력의 결집은 여전히 거세다. 혐오 정치에 기대어 집권하고 세를 키운 이들은 중국인, 화교들을 희생양 삼아 내란의 책임을 회피하려 혐오와 차별의 불씨를 키우고 물리적 폭력까지 자행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광장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화교, 화예 당사자이자 차별과 혐오에 맞서 분투하고 있는 활동가들이기도 한 이원과 윤우, 두 사람을 만나서 고민을 나누었다.

민주당 주철현 의원 “차별금지법 전혀 고려 않는다”…”광장 시민 배신하는 선 긋기”

민주당 주철현 의원 “차별금지법 전혀 고려 않는다”…”광장 시민 배신하는 선 긋기”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의원이 "민주당은 차별금지법을 추진한 적이 없고, 추진하고 있지도 않다"면서 선을 그었다. 광장의 시민들은 "민주당은 더는 차별받는 이들의 존재와 삶을 나중으로 미뤄두어선 안된다"며 "윤석열 없는 세상"과 함께 "차별금지법 있는 나라"를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명확한 당론을 밝히지 않고 있다.

‘송파 세 모녀’ 11주기… “가난은 죄송할 일 아니다”

‘송파 세 모녀’ 11주기… “가난은 죄송할 일 아니다”

서울 송파구 반지하 방에서 살아가던 세 모녀가 세상을 떠난 지 11년이 흘렀다. 유서에는 "죄송합니다. 마지막 월세와 공과금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쓰여 있었다. 25일 국회 앞, 세 모녀의 삶과 죽음을 기억하는 이들이 모여들었다. 쪽방촌 주민, 장애인, 전세사기 피해자 등 사회적 안전망 바깥에서 생존의 위기를 맨몸으로 마주하는 시민들은 "가난은 죄송할 일이 아니다. 가난한 이들의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함께 외쳤다.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사회를,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사회를,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이른 아침 지하철 승강장으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장애인도 여성도 성소수자도 이주민도 하청노동자도 어느 누구도, 차별 없이 배제 없이 시민으로 자유롭게 이동하고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이들이 서로의 곁을 지켰다. '평등으로 가는 지하철'에 오른 시민들은 "윤석열 퇴진과 오세훈 OUT"을 외치며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민주주의"를 함께 요구했다.

윤석열 이후, 성평등과 인권이 중심이어야

윤석열 이후, 성평등과 인권이 중심이어야

윤석열이 배제해 온 것은 여성만이 아닌 모든 사회적 소수자이기도 하다. 윤석열 취임 후 첫 종교다문화비서실로 임명되었던 김성회는 과거 “동성애는 정신병의 일종이다”는 혐오발언을 하고 위안부 피해자들을 비하했던 인물이다. 논란이 지속되자 스스로 사퇴했지만 이후로도 반인권적인 인사들은 윤석열 정부에 계속 중용되었다.

‘말벌 동지’들의 연대: 나의 ‘존엄’, 다시 ‘우리’의 존엄

‘말벌 동지’들의 연대: 나의 ‘존엄’, 다시 ‘우리’의 존엄

광장을 밝힌 색색의 무지개 불빛들은, 선을 넘고 연결하며 투쟁의 현장 곳곳을 새롭게 밝히고 있다. '꿀벌'을 지키려 분주히 내달리는 '말벌 아저씨'처럼, 투쟁하는 이들의 곁으로 달려와 '동지'가 되었다. 당신의 존엄이 곧 나의 존엄이라 여기며, 오늘도 거리에 나서는 '말벌 동지'들과 함께, 신년기획 마지막 이야기를 나누었다.

트랜스젠더 시민이 광장의 ‘불빛’들에게, 우리 서로에게

트랜스젠더 시민이 광장의 ‘불빛’들에게, 우리 서로에게

윤석열 퇴진과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광장의 안과 밖에서도, 트랜스젠더와 여성을, 이주민과 선주민을, 시민과 조직운동을 가르는 이야기들이 흘러 나왔다. 자신의 여러 정체성을 용기있게 드러내며 '퇴진 광장'에 선 이들의 평등을 향하는 요구가 민주주의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는 의문을 던지는 이들도 있었다. 그 소란한 광장 한 복판에 다만 자신으로 존재하는 이들이 있다. 날선 의문들 사이에서도 절망 보다는 희망을 감각하고, 서로 다른 이들이 우리로서 함께 만드는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이 있다.

여성, 퀴어, 모두의 해방, 모두의 민주주의

여성, 퀴어, 모두의 해방, 모두의 민주주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던 날, 투표를 앞둔 국회 앞 집회에서 가수 이랑과 함께 페미니스트 활동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페미니스가 요구한다. 윤석열은 물러나라". 한 자 한 자 적힌 아름다운 피켓들과 색색의 깃발들이 무대에서 빛을 냈다. '민주주의 구하는 페미-퀴어-네트워크' 활동가들이었다. 그들은 누구일까. 어떤 고민과 마음으로 함께일까. '페미'와 '퀴어'를 연결하는 '-'는 글자를 넘어 어떤 의미를 갖는 걸까.

민주노조를깨우는소리 ‘호각’ 고태은 활동가 인터뷰

민주노조를깨우는소리 ‘호각’ 고태은 활동가 인터뷰

무지갯빛 시민들의 연대가 광장을 넘어, 투쟁의 현장 곳곳으로 이어지고 있다. 같고도 다른, 다르고도 닮은 색색의 불빛들이, '꿀벌'을 지키려 분주한 '말벌 아저씨'처럼, 생을 걸고 분투하는 이들의 곁으로 달려 나와 온기를 나눈다. 광장의 안과 밖을, 시민들 사이를, 가르고 베어내는 몸짓과 소리들을 넘어, 나의 존엄과 모두의 존엄을 함께 마음에 품고, 거리에 서 있다. 낯선 존재에 대한 '환대'로, 서로 다른 '나'들의 무지갯빛 연대가 다시 '우리'를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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