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분노가 드디어 터졌다. 2008년 6월 10일, 10만 개의 촛불이 광장을 밝힌 지 꼭 3년 만에 청계광장이 다시 붉게 물들었다. 6·10항쟁 24주년을 맞아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 전국등록금네트워크, 야4당 등이 주최하는 반값 등록금 촛불 집회가 있던 10일, 시민들은 오후 6시를 갓 넘긴 시간부터 청계광장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청계광장이 ‘좌빨 척결’ 함성과 국방색으로 물들었다. \'천안함 전사자 추모 대회\'는 사망한 장병들을 추모하는 자리라기보다는 보수단체들의 ‘빨갱이’ 히스테리를 발산하는 장소가 되었다
인간의 사회적 고통에 렌즈를 맞추는 더 좋은 영화를 기대하며
영화제를 주최하는 인권운동사랑방은 전날 우여곡절 끝에 청계광장 사용승인을 받았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은 1일 청계광장 사용취소를 결정했다가 영화제 측이 항의하자 4일 저녁 ‘주변 여건 변화 등’을 이유로 사용을 허가했다.
13회째를 맞는 인권영화제가 개막을 코앞에 두고 장소불허 통보를 받았다.
올 13회 인권영화제 주제는 ‘표현의사(死) - 나는 영화, 자유를 찾다’다. 촛불의 발원지, 청계광장 소라탑 앞에서 오는 6월 5-7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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