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법외노조 투쟁으로 한 번, 2015년 민주노총 총파업과 민중총궐기 조직 과정에서 또 한 번 해직되어 10년을 해고자로 살아왔다. 전교조 수석부위원장, 민주노총 첫 직선 집행부의 사무총장을 지낸 이영주의 이야기다. 그가 복직 투쟁을 시작했다. 해고 이후 10년, 이제야 그가 다시 학교로 돌아가겠다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
촛불을 들고 광장을 밝힌 노동자 시민들이 해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었다. 가결의 순간, 광장에 모인 촛불들은 몸을 일으켜 환호하며 "우리가 이겼다! 이제, 시작"이라고 외쳤다. '다시 만난 세계'를 함께 부르는 이들의 손에는 '윤석열 탄핵'과 함께 저마다가 바라는 새로운 사회를 향한 요구들이 적힌 피켓들도 들려 있었다.
14일, 윤석열 탄핵소추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둔 가운데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은 오후 12시 30분부터 국회 앞 여의도 곳곳에서 집회를 열고 “윤석열 탄핵! 즉각 체포”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전 집회를 마친 집회 대오는 오후 3시부터 국회 정문 앞에서 열릴 범국민촛불대행진에 함께할 예정이다.
2만 명의 노동자와 시민들이 다시 광장을 밝혔다. 박근혜를 탄핵시킨 '촛불의 바다' 이후 8년 만이다. 어두운 밤, 비상계엄은 6시간 만에 막을 내렸지만, 시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질서 파괴범죄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거리로 나서고 있다.
조국이 법무부장관에서 물러난 지 보름. 한국 사회에는 여전히 조국 사태가 남긴 여파가 남아있다. 청년 세대는 특권층의 부정과 비리에 분노했고, 그들이 짜놓은 ‘스펙 잔치’에 박탈감을 느꼈다. 그렇게 조국 사태는 한국 사회에 ‘공정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남겼다.
《워커스》는 궁금했다. 그들은 왜 일면식도 없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수호하기 위해 귀한 주말까지 반납하며 광장으로 나왔을까. 조국 전 장관을 둘러싼 ‘공정성’ 논란에도 어째서 ‘내가 조국이다’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는 걸까. 도대체 그들이 원하는 한국 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21차 범국민행동에 세월호 유족, 백남기 유족이 무대에 올랐다. 세월호 선체 인양,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 500일을 맞아 유족들이 촛불의 힘을 호소했다. 단원고 2학년 5반 건우 아빠 김광배 씨는 “세월호엔 아직 9명의 미수습자가 있고, 미수습자 가족의 고통을 박근혜가 알고 있느냐”며 “우리는 박근혜와 정부를 용서할 수 없다”며 어렵게 입을 뗐다.
노동자, 농민, 청년, 빈민 등 민중의 광장이 열렸다. 25일 오후 4시 광화문에서 열린 민중총궐기에 시민 약 30만 명이 모였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 대선 국면을 앞두고 있지만, 시민들은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광장에서 싸움을 이어갈 것을 결의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에 광장의 촛불이 더 타올랐다. 21일 13차 범국민행동에 시민 35만 명이 모였다. 궂은 날씨에도 지난 14일 집회보다 세 배 많은 시민이 운집했다. 시민은 촛불을 들고 “이재용을 구속하라”, “유전무죄 규탄한다” 구호를 외쳤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법원은 '돈이 실력'임을 입증했다. 법원이 무너뜨린 정의, 광장이 바로 세울 것”이라며 오는 21일 대규모 촛불 집회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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